[고양일보] “술은 고부가 상품인 만큼 수출을 통해 국민경제를 살찌우고, 온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술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술을 못하는 술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무성 숭실대 교수(64)는 26일 ‘차와 술로 본 한•중•일’이라는 주제로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된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9차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무성 교수는 시카고대 복지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숭실사이버대 총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경기복지재단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구자현 발행인: 오늘은 중국에서 보이차로 학사, 석사를 거쳐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 이연희 대표와 만났습니다. 보이차랑 인연이 맺어진 계기가 궁금합니다.이연희 박사: 94년도에 차계(茶界)에 입문하면서 차를 마시면 듣는 소리가 “보이차는 오래될수록 비싸고, 오래될수록 맛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죠. 그러나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오래되었다는 증거는 뭘 보고 말하는지 시원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예를 들면 똑같은 차가 한 곳은 십만원 또 다른 곳은 백만원에 파는 거예요. 같은 차인데 사람들은 백만원에 파는
[고양일보] 지난 10월 23일 오후 7시부터 일산서구 주엽동 한양문고에서는 하재일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인 「달마의 눈꺼풀」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동료 시인 등의 문인, 가까운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 시집을 한 권씩 구입하면서 출판을 축하했다.특히 이날 출판 기념행사에 ‘2020년 전미번역상’과 ‘2020년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모두 수상(2관왕)한 김이듬 시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시인은 행사 처음부터 참석해 하재일 시인의 작품을 참석자 앞에서 직접 낭독하기도 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고양일보] 일산동구 중산마을 9단지 버스정류소 곁에는 녹색간판의 찻집이 숨어있다. ‘숨어있다’라고 한 것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정도로 간판의 존재감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찻집의 문을 여는 순간, 예사롭지 않은 어떤 정갈한 세계를 향한 통로를 갖게 된다. 그렇다고 다인들끼리 모여 다도를 익히는 곳은 아니다. 응당 사람이라면 바라는 다정다감한 세계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춘향’이라는 찻집 이야기다. 작년 이맘때 문을 연 이 아담한 찻집은 어느덧 동네 ‘사랑방’의 정취를 풍긴다. 방송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