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22대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났다. 선거가 끝난 후 여야 지지자들은 심한 열병(熱病)을 앓았다. 특히 21대 총선보다 더 참혹하게 패배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허탈과 분노, 열패감(劣敗感)은 더 심할 수밖에 없다.수많은 범죄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와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이 이끄는 범야권에 처참하게 패배한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하지만 민심은 냉정했다. 2년 전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정권을 심판했던 중도 세력이 이번에는 반대편 손을 들어 줬다.이번 여당의 패배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고양일보] 1948년 제헌국회 이후 국민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처럼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이고 비정상적인 후보를 마주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더구나 실형을 받거나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서 치르는 선거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민주당 이재명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 당 대표가 되어 방탄복을 겹겹이 껴입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다.하지만 온 집안이 입시 비리로 부인은 4년 형을 살고, 본인은 징역 2년의 실형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조국 혁신당’이라고 자기 이름을 넣어 당을 만들어 비례대표로 출마하
[고양일보] 일산동부경찰서 풍사파출소에서는 지난 2일(금) 저녁 카페촌으로 유명한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애니골을 비롯하여 먹자골목 주변 다중 밀집지역에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명절 전 민경합동 순찰했다.이날 합동 순찰은 풍사파출소 자율방범대, 어머니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흥가 밀집지역을 돌며 가시적 예방 순찰을 비롯하여 주민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과 범죄 신고 안내도 겸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서현역 등 연이은 흉기 난동 범죄와 관련하여 주민
[고양일보] 고양시특례시 여성회관은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설물을 정비하고 환경개선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고양시 여성회관은 모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및 전기차 충전소 주차라인을 새로 도색했다. 차장공원 산책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여성회관 산책로를 24시간 개방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원 산책로를 24시간 개방하게 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산책로 전 구간에 안전 휀스도 설치했다.이와 더불어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어두웠던 지하주차장을 밝은 색으로 도색하고, 보행자
[고양일보]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힘도 비상이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총체적으로 위기다.여당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야당의 이재명 대표는 10여 개에 가까운 혐의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다. 양대 정당 모두 비정상 상태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전국적인 인물로 만들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몸집을 키워줬다. 민주당이 두 사람을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존재감이 돋보이게 했다. 급기야 윤석열은 대통령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첨단 기술로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능형(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도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혜택을 누리는 주체인 시민들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데이터 허브 등 8개 서비스 구축…‘거점형 스마트시티’ 건설 본격화 시동고양특례시는 지난 5월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역 특화·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돕고, 지능형(스마트) 도시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혁신적
[고양일보] 「2023 고양시 고교 꿈챔 선발대회(이하 ’꿈챔 선발대회)」 최종 선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1일(화) 오후 5시 고양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꿈챔피언조직위원회(이하 ‘꿈챔 조직위’), (사)희망나눔누리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됐다.시상식에는 수상한 학생과 학부모, 고효순 고양교육장, 김종혁 위원장(국민의힘 고양병), 꿈챔 조직위 최회재·김원길 공동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
[고양일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만9,28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공중화장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 유형은 ‘기타범죄’로 6,182건이 발생했다. 이들 기타범죄에는 ▲성범죄 ▲스토킹 ▲불법 촬영 ▲마약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보이스피싱과 같은 지능범죄(5,538건)나 절도(4,386건), 폭력(2,403건)도 빈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고양일보]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적용돼야 한다. 권력이나 돈이 없는 사람에게도 사법부는 공정하고 믿을 만하다고 인식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법은 힘없는 약자에게는 군림하고, 권력과 금력을 가진 자에게는 비굴하게 처신하는 것 같다. 국민의 눈에는 법 집행이 정의롭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법(法)이라는 글자가 물(水)이 흘러가는(去) 것처럼 막힘이 없고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은 꽉 막힌 하수구 같다. 어딘가 막혀서 썩은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범법 행위를 명쾌하게 규명
[고양일보] “말은 시대의 정신입니다. 또 정치의 본질은 메시지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이기는 것이 선(善), 지는 것이 악(惡)이다 보니 선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이 정당해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황상무 전 KBS 앵커(59)는 20일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된 ‘가짜뉴스와 메시지 전쟁’이란 주제의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12차 조찬강연에서 “메시지 전쟁에서 최고의 무기는 거짓말, 바로 거짓 뉴스”라고 일갈했다.그는 “윤석열 커피와 드루킹, 병역비리 폭로, 기양건설 20만 달러, 청담동 술자리 등이 대표
[고양일보] 일산동부경찰서는 최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단속’ 계획 관련 집중 단속한 결과, 세무사 사무실 등 개인 사업장 4개소에 근로자를 허위 등록시켜 고용장려금·실업급여 등 12억 상당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업주·허위 근로자 85명을 사기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현직 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사업주 3명은 ‘실제 근무하지 않아도 4대 보험에 가입시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라며 직업이 없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했고, 이렇게 모집된 82명을 각 사업장에
[고양일보] 최근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버렸다. 이유 없이 무차별적이고 패륜적인 살인 범죄가 일어나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노와 증오’의 사회가 됐다. 이런 사회가 된 원인 중에는 공교육 붕괴와 인성교육 부재 탓도 크다. 맹자는 오륜(五倫)으로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장유유서(長幼有序), 부부유별(夫婦有別)과 붕우유신(朋友有信)을 얘기했다. 맹자 시대에도 부자간에 친하지 않고, 신하들의 하극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애들은 어른에게 버릇이 없고, 친구 간에 의리도 지키지 않기에 인간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고양일보] 행신도서관은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기념해 ‘읽는 시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7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금융리터러시’를 운영한다.‘읽는 시민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문해력 교육부터 챗GPT시대 인공지능(AI) 교육까지, 다양한 매체와 주제의 문해력 교육을 통해 시민이 글 읽기에서 나아가 삶 읽기를 할 수 있도록‘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장기 프로젝트다.이번 교육은 KSD나눔재단과의 협력해 진행된다. KSD나눔재단은 6천 4백조원에 이르는 증권을 관리하고 있는 한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가 6월 1일 제27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6월 26일까지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에 3번의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한 33개 안건,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하고 시정에 관한 질문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각 상임위원회에서 처리하는 안건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 「고양시 의정회 설치 조례안」 등 4건, 기획행정위원회 「고양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8건, 환경경제위원회 「고양시 킨텍스 캠
[고양일보]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지난 7일(금) 착오송금된 가상자산을 사용·처분하는 경우 이체자산 횡령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대법원은 송금절차의 착오로 은행 계좌에 입금된 금전을 임의로 인출하여 소비한 행위에 대하여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의 경우 법적 처벌근거가 없어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대법원 2021. 12. 16. 선고 2020도9789판결).경제적 가치가 거의 없는 점유이탈물이나 유실물을 임의로 처분하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되고,
[고양일보] 파주시와 파주경찰서는 지난 2일 파주읍 연풍리 299-88번지 일원 성매매집결지 내 단속초소를 설치하고, 성매매 행위 순찰·단속 등에 돌입했다.그동안 시와 경찰은 성매매집결지 내 통행량이 많고, 성구매자가 가장 활발히 유입되는 곳을 분석하여 초소를 설치, 이 구역을 중심으로 근무 인력을 배치해 순찰 및 청소년 안전활동, 성매매 행위 단속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1월 파주시와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해왔으며, 특히 시는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집중지원을,
[고양일보] 고양시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명절을 전후하여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 8.) 입후보예정자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법행위에 대한 고양시 관내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와 조합 등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방문 면담을 실시하고 금품선거 예방교육 등 각종 계기를 이용한 법규 및 주요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하는 한편, ‘돈 선거’ 등 중대선거범죄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1월 18일 제2회 고양·파주 인권대회에 참석하여 범죄피해자들과 그 가족을 위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제2회 고양·파주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자“당신이 웃는 내일을 희망합니다.”라는 주제로 힐링 연주와 인권 퍼포먼스를 준비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명예 자문위원으로 고양특례시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을 위촉하기도 했다.고양·파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명예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고부미 위원장, 최규진 부위원장, 고
[고양일보] 어이가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꽃같이 아름다운 청춘들이 비명 속에 떠났다. 좁고 긴 어두운 골목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옴짝달싹 못 한 채 압사했다. 모든 재난 사고가 그렇듯이 대형참사는 예상치 못한 장소와 시간에 발생한다. 1971년 대연각 화재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가 그랬으며 2014년 세월호 사고가 그랬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그런 대형참사들과는 다르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사전에 막을 수도 있는 인재(人災)였다. 설마 젊은 청춘들의 할로윈 축제에 이런 참혹한 사고가 나리라고 누가 예상할 수
중국인들은 부친을 도와 당나라를 세우고 태평성대 시대인 정관의치(貞觀之治)를 이룬 당의 2대 황제 태종 이세민을 중국 역사상 역대 최고의 황제로 평가한다. 이세민에게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고 수시로 왕에게 직간(直諫)하는 위징(魏徵)이라는 명재상이 있었다. 위징은 원래 이세민의 친형이지만 정적이었던 이건성의 부하였다. 이세민은 적의 밑에서 일했던 장수라 할지라도 능력이 뛰어나면 어떻게 해서든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또한 아무리 신하들이 독설을 퍼부어도 역정을 내지 않고 그 간언을 잘 받아들여 언제나 국가와 백성들을 위해 좋은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