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보라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엄마, 아빠 옆에서 일요일 밤에는 나와 함께 잠들어 월요일 아침에 내 곁에서 눈을 뜨고 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기지개도 켜면서 기분이 좋아지면 엄마가 준비해둔 우유도 잘 먹어주고 눈 맞추며 놀다가 두 세 번의 낮잠을 자고 나면 딸은 돌아온다.5월 22일 수요일이 보라의 백일이라서 토요일에 보라의 백일상을 차리기로 했다. 예쁜 상차림을 준비하기 위해 딸과 함께 차근차근 계획하고 준비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추억을 갖게 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른 아가들의 백일
[미디어고양파주] 5월 6일 월요일 아침이 되었다. 너무나 화창했던 아침이다. 드디어 오늘부터 딸은 12주간의 출산 휴가를 마치고 출근이다. 딸은 아침 6시에 일어나 보라에게 모유를 먹이고,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먹일 보라의 양식을 유축해 담아두었다.딸은 든든하게 아침도 챙겨먹고 도시락가방까지 챙겨서 출근 준비를 완료하고는 7시50분 버스를 탔다. 이제 처음 경험해 보는 ‘워킹맘의 세계’로 첫걸음을 한다. 보라를 두고 떠나려니 못내 아쉬운지 몇 번씩 아이의 이름을 불러보고 볼에 입 맞추었다. 나는 첫 출근길에 나서는 딸에게 “조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