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바기오 재래시장(Public Market)에 들렀다. 재래시장은 세션로드 근처에 있다. 여기는 다양한 식료품, 의복, 공예품 등이 있는 상설시장이다. 바기오 3대 혐오식품으로 발롯, 밝 머리 튀김, 오독스 등으로 꼽을 수 있다. 발롯(Balut)은 부화 직전의 오리 알을 삶은 것이다. 닭 머리 튀김은 말 그대로 닭 머리만 튀겨서 먹는 음식이다. 오독스(ODOCKS)는 ‘One Day Old Chicks’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병아리를 튀겨서 먹는 음식이다. 다음에는 필리핀 정부의 여름청사라고 불리던 '더 맨션
바기오에는 소나무가 많다. 우리나라 금강송처럼 소나무가 쭉쭉 자란다. 집들도 정답게 이웃하고 있다. 여기 바기오는 날씨가 좋아 냉방이나 난방장치가 없이 살아간다. 아침에 마인즈뷰 공원(Mines View Park)으로 가는 길에 특이한 나무를 만났다. 이 나무는 1985년 필리핀의 나무보존재단에 의해 ‘베테랑 소나무(Veteran Pine)’로 인증을 받았다. 죽은 소나무에 다양한 민속적인 풍의 조각을 새긴 것이다. 이는 200년이 된 소나무에 코디예라(Cordillera)라는
필리핀은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많은 섬을 가지고 있다. 수도는 마닐라(Metro Manila)이고 공용어는 영어와 따갈로어, 화폐는 페소(Peso)이다. 1페소는 우리나라 25원 정도이다.필리핀은 현재 30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왕복항공권 혹은 제3국 출국항공권을 소지해야 불법 체류의 오해를 받지 않는다.9월 30일 저녁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0월 1일 새벽 2시 30분경(우리나라가 한시간 빠름) 필리핀 클라크국제공항. 연착에다 마중 나온 분과 연락이 어렵게 성사되어 바기오
두테르테 시장은 대통령 출마를 거부했었다. 제일 마지막 순간까지 후보자 등록을 미루고 미루던 그였다. 물론 그것은 전략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었다. 이유는 명백하다. 그는 가는 곳마다 자신이 평범한 가정 출신임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행동과 선택을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열심히 노력해 평검사가 되어서 누구나 큰 고민 없이 빠져드는 유혹. 권력과 명예, 그리고 부를 쫒기보다는, 억울하고 어렵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해 평검사 자리를 전전하며 현장의 슬픔과 부정부패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