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병원에서 의사가 사라졌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하얀 가운을 벗어 던지고 병원을 떠났다. 수술할 환자가 수술을 못 받고, 응급 환자는 병원을 찾아 헤맨다.2035년이면 의사가 15,000명이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던지고 무책임하게 병원을 떠났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할 일이 아니고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다.의사들은 증원 반대 이유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 후에 줄이기는 불가능하고, 의사 수가
지난 8월 30일 김포의 택배대리점 점주가 스스로 세상을 버렸다. 40대 가장으로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점주는 민노총 조합원인 직원들의 불법 태업과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에 대한 원망이 담긴 편지를 남기고 자살했다. “너희들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죽음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었단 걸 잊지 말길 바란다”라는 피맺힌 절규를 자신을 괴롭혔던 노조원에게 남겼다. 부인과 세 남매 앞으로 남긴 유서에는 평소 흘렸을 그의 피눈물처럼 절절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쏟아냈다.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부터 민주노총에 의해 좌우되는
2021년 7월 1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은 반드시 週 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휴식이 있는 삶’과 ‘저녁이 있는 삶’을 약속하고 2018년 2월 기존 ‘週 68시간’의 노동시간을 ‘週 52시간’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바람직하고 좋은 얘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동시간을 국가가 법으로 정해서 강제한다는 자체가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가는 근로자의 노동에 따른 최저임금만 법으로 정하면 될
[고양일보] 구자현 발행인: 미디어시티그룹 대표 구자현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이충재 위원장: 저는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공공노총)과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협동조합 소스(SOS)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충재 입니다. 한국사회 노동운동이 사회의 진보와 노동자 권익향상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에는 기득권 운동으로 전락하면서 국민적 비판이 높습니다. 노동운동의 혁신을 위해 공공노총을 만들었고, 스마트한 소비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소스를 만들게 됐습니다.구 발행인: 공공노총과 통
[고양일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130원) 오른 8천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2021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안)을 시급 8,72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2020년 최저임금 시급 8,590원에 비해 130원 (1.5%) 인상된 수준으로, 월급으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82만 2,480원으로 올해 대비 2만 7,170원 많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민중당 소속으로 6·13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송영주(경기도의원 제5선거구)·최영희(고양시의원 사선거구)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1일 고양시청 정문에서 열렸다.지지선언에는 고양지역 노동자 2,000인이 이름을 올렸는데,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주 후보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두 번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낙선했다. 최영희 후보는 고양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까지 킨텍스비정규직노동조
"고양시장, 공사사장도 안 지키는 생활임금조례 왜 만들었나" 고양시가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하고도 실제 적용에는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고양도시관리공사의 경우 수백명에게 생활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총 고양지회, 정의당 고양,일산당협 회원들이 지난 8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에 생활임금제 준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2018년 3월 7일 기준 고양시가 고용하는 무기계약직 46명, 고양도시관리공사 소속 기간제 218명이 2018년 고양
박세웅 변호사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20대이던 1990년 민주노총 전신 ‘전국노동자협의회’를 중심으로 노동운동을 하다 3개월간 복역한 그는 법조인을 결심, 1995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이후 특별한 연고가 없던 고양시에 자리 잡는다. 1996년 대화동에 신혼집을 차리고 98년에는 주엽동에서 연수원 동기와 개업했다. 그리도 당시 변호사를 찾아보기 힘들던 고양시에서 10년 넘게 무료법률상담과 시민사회에 무료변론 활동도 지원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이기도 한 박세웅 변호사는 특유의 농촌정서와 사람냄새가 자신이 고양시에 터
대선 이후 첫 행보는 노동.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갑, 정의당)이 오는 7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3층 의원식당 316호실에서 국회연구단체 ‘국회노동포럼, 헌법33조위원회(이하 ‘헌법33조위원회’)’의 창립식을 연다. 심상정 의원실에 따르면 헌법33조위원회의 노동 있는 민주주의 시대를 앞당기는 산파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심 의원이 대표의원이 된다.조기대선을 이끈 촛불시위가 헌법 제1조를 되찾아왔다면, 이제 헌법 제32조와 33조에 담긴 노동의 가치에 주목해야 헌법 제119조의 경제민주화도 힘
“시민단체 면면만 보면 박근혜 퇴진운동 이후 최대라고 하더군요.”지난 26일 고봉산 등산로 초입에서 기자와 만난 김포관산간도로 백지화를 위한 고양시민대책위원회 박재열씨가 한 말이다. 이날 시민대책위 30여명은 고봉산 등산로에 와패를 거는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단위 참가인원이 많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중인 김포~관산간 도로(지방도358호선) 고양구간 사업을 두고 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일산의 얼마되지 않는 녹지공간인 고봉산에 3개의 터널을 뚫겠다는 계획 때문이다. LH와 고양시는 확정안은 아니라
고양 시민단체들도 김포관산간 도로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방도 개설로 인한 고양시 실익이 없고, 주요 산림구역을 통과해 생태 훼손만 우려된다는 이유다.8일 고양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김포관산간 지방도로 백지화 요구’ 기자회견에는 1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정당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도(358호선) 개설안이 고봉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건설하는 등 얼마 남지 않은 일산지역의 녹지와 환경을 심각하게 해치게 된다며, 고양시가 관련 사업승인을 백지화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고봉산을 지속
원청 역할 킨텍스, 용역업체 통해 230여명 비정규직 고용홍보기사 잔뜩 나오지만 건강한 성장이었는지 짚어봐야 킨텍스가 창사 11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들어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막상 고용 인원의 상당수가 용역 비정규직 직원들로 채워져 있고, 정규직에만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비정규직 차별에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킨텍스분회(이하 킨텍스분회)는 오늘인 21일 12시, 킨텍스 제1전시장 2게이트 앞에서 ‘킨텍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 기구 구성
갑자기 찾아온 찬바람 강추위. 박근혜 퇴진 고양운동본부는 23일 오후 7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촛불문화제에서는 ‘고3 청소년들의 자유발언’, ‘구속수사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선포’, ‘영주산마을공동체의 민요 공연’ 등이 있었다. 문화제는 화정역 광장과 화정중앙공원 일대를 행진하는 것으로 오후 8시30분에 마무리되었다. [전문] 경기도민 100만 서명운동 선포 고양지역 선언문헌정파괴 주범 박근혜 즉각 퇴진!중대범죄자 박근혜 체포
지난 12일 광화문 사거리로 향하는 도로는 일찌감치 교통이 통제되고 차량 대신에 제3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민들로 가득 찼다. 저마다 ‘박근혜 퇴진’,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외치며 거리를 가득 메웠다. 오후 4시경 종로 탑골공원 앞 도로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들이 편도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연단에는 자유발언을 준비해온 학생들이 차례로 올라 현 시국을 비판하면서 "입시 준비를 해야 할 때이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나오게 됐다"며 당당하게 목소
백남기 농민 분향소가 설치되었던 화정역 광장에 촛불이 물결쳤다. 박근혜 퇴진 고양운동본부는 9일 오후 7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촛불 문화제를 열고, 고양시민 릴레이 시국선언,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을 펼쳤다.박근혜 퇴진 고양운동본부는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 국정지지율 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국민을 안중에 두지도 않는 불통 지도자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맡길 수 없다. 국정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맡기고 악정을 저지른 자는 그 죄를 참회하고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