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문화의 민주화’는 누구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야한다는 문화향유에 대한 평등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90년대 이후로 유명 예술작품은 전국의 문예회관이나 예술전용관, 또는 향유자들이 있는 삶의 현장에서 선보여지는가 하면, 감상자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춰 향유할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로 다가가기도 했다. ‘문화의 민주화’는 창작 주체와 향유 주체를 명확히 구분 짓는 개념이지만, ‘문화민주주의’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예술가 중심의 ‘미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반론
[고양일보] 고양시는 인구 백만이 넘는 거대도시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옆에 두고 사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라 자부할 수 있는 도시다.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호수공원과 킨텍스를 가진 도시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양시민의 문화적 수준은 어떠할까? 그 대답은 의외로 참담한 수준에 가깝다. 그 원인은 물적 인프라와 인적 인프라를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문화네트워크와 문화플랫폼의 저열함에 있다 본고에서는 총 4회에 걸쳐 고양시 시민사회운동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영역으로서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