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중국 고사성어에 타면자건이란 말이 있다.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르게 하라’는 뜻이다. 당나라 초기 명재상 누사덕(婁師德)이 지방으로 부임하는 동생에게 충고한 말이다.“우리 형제가 모두 벼슬을 하고 잘나가니, 반드시 우리 형제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시샘을 면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묻는다. 동생은 “누가 침을 뱉으면, 아무런 대꾸 없이 잠자코 침을 닦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그러나 누사덕은 “그게 바로 내가 걱정하는 것이다. 누군가 침을 뱉는 것은 너에게 화가 나서 뱉은 것인
[고양일보] 사전투표 첫날인 5일(금) 오전 7시 고양시[갑]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를 마쳤다.한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고양시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사전투표, 본투표 상관없이 한 분이라도 더 투표를 해주셔야 승리할 수 있다”고 사전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주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고양시에 변화와 발전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는 뜨거운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야말로 고양시 12년 침체에 종지부를 찍을 기회”라고 밝
[고양일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출신인 류여해 예비후보는 26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시[갑]에 출마 선언했다.류 예비후보는 “인천의 원희룡 전 장관, 서울의 박민식 전 장관과 함께 수도권 총선승리를 위해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고양시[갑]에서 승리해 운동권 청산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류 예비후보는 고양시[갑]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 험지인 이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 민주당 2중대를 이끌며 말로만 진보를 앞세운 정의당을 청산하여야
[고양일보] 공자는 50살이면 하늘의 뜻을 알고(知天命), 60살이면 어떤 말이든지 편하게 받아들일(耳順) 나이라고 했다. 21세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천명을 받는다. 그래서 ‘대통령은 하늘이 만든다’라는 말이 생겼다.선거를 통해 천명을 받은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민의 소리가 불편해도 하늘의 소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 13명 중에서 지천명의 나이인 50세가 안 돼서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박정희와 전두환 대통령뿐이다. 5.16 혁명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은 196
[고양일보] 거의 10년을 신고 다니던 내 구두는 지금까지 나 이외 그 누구도 신겨본 적이 없이 오로지 나만을 신고다니며 좋은 길 험한 길을 가리지 않고 나를 위해 봉사해 왔습니다.나는 남자치고는 발 사이즈가 매우 작아 250을 신고 있는데 양말은 성인 남자의 것은 맞는 것이 없어 아이들 용으로 사야 합니다. 물론 위 사진의 구두는 내게 있는 단 한 컬레의 구두는 아닙니다. 그러나 많지 않은 구두 중에서 겨울철이 되면 가장 즐겨 신는 구두였습니다. 따뜻하고 편해서입니다. 그러기에 10년을 신고다녔겠지요.오늘 노회 은목회의 총회 모임
[고양일보]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힘도 비상이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총체적으로 위기다.여당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야당의 이재명 대표는 10여 개에 가까운 혐의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다. 양대 정당 모두 비정상 상태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전국적인 인물로 만들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몸집을 키워줬다. 민주당이 두 사람을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존재감이 돋보이게 했다. 급기야 윤석열은 대통령
[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담은 책 북콘서트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301·302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열린 북콘서트에는 변재일·홍영표·박광온·윤후덕·김영진·이병훈·김주영·고영인·신현영·이소영·이용우·한준호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천200명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임
[고양일보] 오랜 친구와 SNS로 대화하다가 교회와 목사와 이른바 윗 자리를 차지하고 입만 살아서 말만 번지르게 잘 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입질에 대해 나 역시 수긍은 하면서도 안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짜증과 역겨움으로 반격을 늦추지 않고 쏘아부쳤다. 오랜 친구이기에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그래, 네 말대로 실천 없이 말로만 떠드는 것 역시 문제다. 그러나 누가 그리 완벽하여 삶의 완성을 이룬 후에야 입을 열어 말하겠나? 세상에 의인이 어디 있단 말고? 모두 죄인이고 죄인끼리 모여 사는 세상이지만, 그나마 그 속
[고양일보] “말은 시대의 정신입니다. 또 정치의 본질은 메시지 전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이기는 것이 선(善), 지는 것이 악(惡)이다 보니 선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이 정당해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황상무 전 KBS 앵커(59)는 20일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된 ‘가짜뉴스와 메시지 전쟁’이란 주제의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12차 조찬강연에서 “메시지 전쟁에서 최고의 무기는 거짓말, 바로 거짓 뉴스”라고 일갈했다.그는 “윤석열 커피와 드루킹, 병역비리 폭로, 기양건설 20만 달러, 청담동 술자리 등이 대표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 경기도 감사와 관련해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시는 경기도 주민감사청구와 관련하여 “청구인의 신청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양 시청사 이전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예산의 편성·집행사무를 감사 대상으로 추가하여 지적한 것은 감사 절차와 내용에 있어 위법·부당하고, 심각한 지방자치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치 가처분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시는 경기도가 감사 대상을 확장 추가하여 감사 범위를 확대한 것은 과도한 감사이고,
[고양일보] 어머니는 애창곡인 백설희 님의 ‘봄날은 간다’를 술술 실타래 풀어내듯 불러주셨다.이젠 한 음 올리기도 어려워서 전처럼 간드러지는 육성으로 노래를 할 수 없지만평생 내 마음의 노래였다고 눈에 이슬을 촉촉이 머금고 말씀을 건네주셨다.덧붙여서 어쩌면 노래 구절도 우리 인생과 닮지 않았소? 하시며 한 소절 한 소절 정성껏 들려주셨다.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
[고양일보] 지난 3월 2일 고양체육관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6000명이 넘는 당원들이 몰려와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연호하며 고양체육관을 가득 메웠다.엿새 뒤인 8일, 이번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에 대한 선거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8000명이 넘는 당원이 참석했다.김기현 당 대표와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 그리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한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특이한 이벤트도 있었다.지난 6개
[고양일보]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몇 권이 나올거요” 라고 우리 어머니들은 주저 없이 말씀하신다. 대단한 업적을 남긴 인생을 드러냄이 아니다. 인생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벼랑 끝에 내몰리기도 하고 한고비 넘겼더니 다시 또 산 넘어 산을 만나는 드라마 같은 인생을 다들 살아오셨다.그래서 한마디로 책 속의 주인공이 될 법하다고 스스로 자평하신다.진경숙 어머니의 삶도 예외는 아니었다. 팔순이 넘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 또한 책 한 권으로 부족한 분이었다. 어머니는 이북에서 진신자로 태어나 지금은 진경숙으로 살고 계
12월 15일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63세, 울산 남구을)의 고양·파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앞두고, 7일 오후 2시에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김기현 의원 사무실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김기현 의원은 울산광역시장을 지낸 4선 국회의원(제17·18·19·21)으로 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 중재자로, 둘의 회동을 본인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만들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최국진 대표 :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요즘 당 대표 선거 준비로 많이 바
[고양일보]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고양특례시에서 처음 추진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준공 시기가 당초 계획했던 2024년에서 2027년으로 또다시 지연될 전망이다.경기도의회 이택수 도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지난 2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착공 시기 지연을 지적하면서 일산테크노밸리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고양시가 ‘집값 반값, 재정 바닥, 교통지옥’ 등의 대명사로 추락한 원인은 바로 ‘말로만 자족도시 건설’을 외쳤기 때문이며, 지난 30년간 인구는 3배, 일자리 창출은 제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관장 조현영)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말과 놀아요!’ 라는 주제로 10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양일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한글날 시즌교육과 특별공연을 개최한다.한글날 특별공연 은 ‘우리말을 불러요!’라는 주제로 ▲ 10월 8일(토) 오후 2시 우리말 동요를 국악기와 판소리로 편곡한 ‘지지악대와 함께하는 동요 판소리’와 ▲ 10월 9일(일) 오후 2시 연기파 바리톤 이응광과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들려주는 가곡 콘서트 ‘아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리
[고양일보] 당나라 태종은 능력 있는 인재를 널리 등용하기 위해 과거제도를 시행했다. 과거는 공무원 시험의 필기시험에 해당한다. 태종은 과거에 급제했다고 바로 임용하지 않고 인물됨을 파악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등용 여부를 판단했다. 면접기준은 신언서판(身言書判) 즉, 용모, 언변, 글씨 및 판단력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용모(身)란 풍채와 얼굴, 태도 등이다. 언(言) 이란 말을 겸손하고 조리 있게 잘하는지와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서(書)는 문장을 지은 필적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인물 됨됨이를 판단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의 요점을 물었다. 공자는 “足食, 足兵, 民信(족식, 족병, 민신)”이라고 대답했다. 요즘 말로 “넉넉한 경제력과 튼튼한 국방력 그리고 국민의 신뢰”라고 할 수 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이 셋 중에서 부득이하게 하나를 버린다면 무엇을 버려야 합니까?” 공자는 兵(병)을 버리라고 했다. 다시 “양식과 신뢰 가운데 부득불 하나를 버린다면 어떤 것을 버려야 합니까?”라고 묻자, “당연히 양식을 버리고 신뢰를 남겨야 한다.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그 나라는 한순간도 존립할 수 없다”라고 했다. 신뢰야말
역사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다. 어제 없는 오늘은 없다. 역사 공부는 과거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미래는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이상하게도 역사는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1910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조선은 주자 성리학의 나라였다. 유교는 공자가 인(仁)과 덕(德)으로 천명(天命)에 따른 이상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체계화한 학문이다. 성리학은 송나라 주희가 공자의 유교 사상을 ‘성(性)·의리(義理)·이기(理氣)’ 등의 형이상학 체계로 만든 신유학이다. 성리학
[고양일보]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가 지난 18일 고양시 대학생 멘토단 「고양 유니브」의 중간 평가회를 일산서구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중간평가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슈퍼멘토로 참가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양시 대학생멘토단 「고양유니브」는 고양시 대학생이 직접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지역사회 멘토단이다. 「고양유니브」는 올해 상반기 45개 학교(21개 고등학교, 24개 중학교) 17,413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지원했다.또한 유튜브 채널 ‘고!유니버스’를 운영하고 지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