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심 어르신 1945년55년 전 우리부부는 전라도 고흥의 외딴 시골 마을에서 이불보따리 하나들고 터덜거리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순천역으로 와서 서울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기차에 올라 서대전역에 내렸다. 그 날은 내 생애 처음으로 기차를 타본 날이었다. 창밖으로 바라본 선로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간간이 보이는 시골 동네가 내가 처음 본 다른 세상이었다. 다시 버스를 탔다. 차창에 비친 내 얼굴은 잔뜩 겁먹은 얼굴이었다. 남편도 눈을 지그시 감고 의자에 몸을 기댔다. 대전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달랑 당숙뿐이었는데 남편이 대전에서
박애일 어르신 (1938~)아침 산행 길에, 형형색색 단풍 길을 지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래전 그 시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 본 기억도 희미하다. 철지난 낙엽이 뒹굴면 ‘겨울이 오겠구나’ 한숨 쉬며 가을이 지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제 젊은 날의 그 척박했던 힘겨움이 싹이 되어 눈과 마음이 같은 생각을 하는 안락한 일상을 만났다. 80년이 어느 틈에 내 곁을 스쳐 지났는지 분간이 안 되는 때다. 성실한 소목수 였던 남편과의 60년도 찰나의 순간이었다. 고단한 시절을 뒤로하고
[고양일보]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최국진)는 지난 26일 주교동 일대에서 폐지수집 노인들의 안전한 활동지원을 위한 리어카 안전 정비 서비스를 진했다고 4일 밝혔다.원당 도시재생 뚜벅이 마을닥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리어카 안전 정비 서비스는 2019년에 진행된 안전 리어카 제작·지원 이후 실제 폐지수집 노인들이 사용하며 느꼈던 불편사항과 수리가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됐다.이날 진행된 리어카 안전 정비는 리어카 제작업체 (사)사랑의자전거의 지원을 통해 최소한의 재료비로 진행됐다. 또한 정비서비스 외에
[고양일보]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최국진)는 29일 화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뚜벅이 마을닥터 사업 일환인 ‘마을 화단 가꾸기’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마을 화단 가꾸기는 화전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고양일보]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최국진)는 원당·화전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뚜벅이 마을닥터’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난 25일 원당 지역에서 ‘뚜벅이 Day 환경개선활동’을 진행했다.‘뚜벅이 마을닥터’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거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폐지수집어르신들을 지원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사업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단 조직,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네 환경개선과 연계한 사업, 리어카 지원, 안전교육 및 안전장비 지급 등 실질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최국진)는 17일 주교동 일대에서 원당도시재생 기획공모사업 일환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뚜벅이 마을닥터’ 뚜벅이 Day 환경개선활동을 진행했다.‘뚜벅이 마을닥터’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지역 내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사업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단 조직,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 환경개선과 연계한 사업, 리어카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이날 진행된 ‘뚜벅이
[미디어고양파주] 미디어고양파주(MGP)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라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양시 식사동에 거주하며 풍동의 음악작업실로 오가는 이권희씨는 고양시의 오랜 이웃입니다. 6장의 독집음반을 낸 팝피아니스트이지만 솔로로 활동하기 이전에는 록밴드인 사랑과평화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넓혀왔습니다. 이제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1화 - 악기와의 첫 만남 내가 태어나 자란 마을은 그리 특별할 것이 없는 곳이다.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
[미디어고양파주] 코흘리개 시절 엿장수의 리어카에서 엿 대신 달라고 졸라 얻어낸 하모니카. 이것이 그가 ‘음악’이라는 거대한 바다와 최초로 인연을 맺은 계기였다. 그는 강산에가 내놓은 1집과 2집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했고 권인하‧최진희‧인순이‧김종찬‧박강성‧조관우‧김종서‧노사연‧패티김 같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콘서트를 할 때 키보드 세션을 맡은 실력자이면서 동시에 정갈한 피아노 선율로써 듣는 이의 내면을 보듬을 줄 아는 감성을 지닌 예술가다. 또한 ‘사랑과 평화’라는 걸출한 한국 록그룹의 키보디스트로 제법 알려졌지만, 사실은 독집음
고양경찰서는 지난 26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진행과 ‘교통안전용품’을 배부했다.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리어카를 끌고 무단횡단 및 차도에서 역주행으로 가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이번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야간보행 및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알렸다. 또한 교통안전용품의 착용과 미착용을 비교하는 영상을 통해 교통안전용품의 중요성을 알렸다.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보행자들의 안전의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