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술은 고부가 상품인 만큼 수출을 통해 국민경제를 살찌우고, 온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술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술을 못하는 술 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무성 숭실대 교수(64)는 26일 ‘차와 술로 본 한•중•일’이라는 주제로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된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9차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정무성 교수는 시카고대 복지행정학 박사 출신으로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숭실사이버대 총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경기복지재단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감옥에 있는 유동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맞은 기분이거나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수백억의 돈을 벌어 놨는데 어느 날 갑자기 형량도 가늠할 수 없는 죄인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동규 눈에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가소롭게 보였을 것이다. 사람 팔자 시간 문제라고 성남시장 선거판에서 온몸을 바쳐 이재명 선거운동을 도왔더니 하루아침에 재건축조합장에서 성남 도시개발공사라는 공기업의 본부장으로 수직상승 했다. 게다가 대장동 돈벼락 작업에 도움이 안 되는 황무성 성남 도시개발공사 사장도 내보낼 수 있는
예견된 일이지만 충격적이다. 법무부는 6월 4일자로 대검 검사급 41명에 대해 인사를 하고 6월 25일에는 차장과 부장검사급 검찰 중간 간부 652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검사의 약 30% 이상인 핵심 중견 간부를 대부분 교체한 셈이다. 당연히 문재인 정권의 충견과 애완견 노릇을 한 검사는 승진과 영전을 했다. 반면에 윤석열처럼 정권과 각을 세워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고 살아있는 권력에 겁도 없이 칼날을 들이댄 검사는 한 명도 예외없이 좌천되거나 한직으로 밀려났다. 이번 박범계의 검찰 인사를 보고 국민은 그동안 문재인 정
[고양일보] 무명천에 핀 목단꽃은 고덕면 상장리 시골 마을, 여산 송씨 할머니와 많이 닮았다. 365일 내내 고단했던 그때는 무명천 밑에 실타래처럼 얼기설기 매듭을 풀 수 없이 하루하루는 뒤엉켰다. 한 올 한 올 풀어가면서 무명천 위로 목단꽃이 피어올랐다. 한숨과 세월로 한 땀 한 땀 놓은 수는 자태 고운 목단꽃은 코끝을 간질거리는 향기 대신 80년 켜켜이 쌓인인생의 향기로 마당 한 편에 도란도란 모여 앉았다.발그레한 뺨이 붉어 꽃봉오리 같던 봄날의 청춘을 뒤로하고 이제는 고향 마을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다. 아득히 멀리 와 버린
[고양일보]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지난 1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구속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달성한 나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경유착에 따른 부정부패로 인해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나라라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다”며 “(재판부는) 국민적 여론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이 승계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 법
[고양일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이날 영장이 발부돼 법정에서 구속됐다.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으로 뇌물 86억 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이는 2019년
[고양일보] 14일 ‘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기소 3년 9개월 만에 재판을 통해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2016년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되고, 2017년 4월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소됐다.14일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의혹'
[고양일보] 한국관세신문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8월 31일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19. 6. 22.) 출제위원인 강・이 교수, F 관세무역학원 김 대표 등 3인을 사기, 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피고인 강 교수(K 대학교)와 김 대표가 서로 공모해 관세사 시험 2차 문제를 부정 출제하여 관세청장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도 적용했다.또한, 위 김 대표와 강 교수가 공모해 피고인 강 교수가 재직 중인 K 대학으로부터 강의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아냈다.관련해 피고인 강
[고양일보] 작년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에서 특정 학원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고, 채점 답안도 공개하지 않아 큰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문제 원인, 관세청의 관리 감독 소홀한국관세신문에 따르면 작년 6월 22일 실시한 제36회 2차 관세시험 결과 불합격 통보받은 수험생 일부가 2차 관세사시험 출제 및 채점 오류를 지적하면서 관세사 2차시험문제 출제 의혹이 불거졌다.올 6월 27일 실시한 1차시험 발표를 코 앞(7월 22일)에 두고 있는 시점이지만 지난해 불거진 36회 2차시험문제 부정 출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체 관세사시험
[고양일보]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혁재)은 6일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공단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청렴 공감의 날’로 지정하고 공단 임·직원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출근 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청렴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편,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직장 내·외부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힘든 상황이지만 내실 있는 공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양일보]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고 한다.맹자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관계로 어머니 보호 속에 자랐다. 맹자와 어머니는 처음에는 공동묘지 근처에, 다음으로는 시장 근처에 살았다. 이 두 곳은 맹자 어머니 생각으론 올바른 교육 환경이 아니라 생각해 최종적으로 서당 근처에 이사했다. 이곳에 이사하고 나서 맹자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예의를 알기 시작해 나중에는 유가(儒家)의 뛰어난 학자가 되었다.이 맹모삼천지교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환경(環境)이 미치는 영
[미디어고양파주] 부모의 재력과 영향력이 미국의 대학입시에서도 자녀 합격에 큰 영향을 주는 사실이 미국 대입 부정 사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미 LA 타임즈는 3일 남부캘리포니아대학(USC) 체육학과와 입학처간 오간 메시지가 3일 공개돼 대학입시에서도 “돈이면 다 된다(money talks)”는 세상 속 진리가 유효함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자녀의 대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한 아버지의 변호인이 보스턴 연방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이메일은 대학이 재력가와 유력 가문의 자녀들을 입시과정에서 어떻게 특별 관리하는지 보여준다.공개된 이메일 중에
[미디어고양파주] 요진개발로부터 고양시가 확보해야 할 기부채납을 위해 시가 지금까지 취한 전략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시의 법적대응 수준이 안이하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양시의 도시계획 조례를 바꾸면서까지 기부채납을 받기 위한 전략을 취했지만 이 과정에서 ‘근본적인 허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근본적인 허점’은 지난 27일 고양시가 청구한 ‘기부채납 의무 존재 확인의 소’를 서울고등법원이 각하했는데, 그 사유가 담긴 판결문에 담겨있다. 판결문에는 ‘연면적을 제외한 이 사건 업무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의회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법인 직원의 횡령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파주시가 2015년 6월 경기도 주관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면서 추진된 사업으로,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는 사업시행자다. 웰빙마루의 직원인 황모(58세)씨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공금 8억원을 무단 인출, 주식 투자와 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지난 4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경찰수사, 법원판결과 별개
[미디어고양파주] 산황동골프장증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골프장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을 폐지하지 못하는 고양시의 사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재준 고양시장과의 간담회, 나아가 대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고양시는 골프장을 증설에 필요했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폐지하지 못하는 이유로 ‘골프장 폐지의 공익 우월성을 판단할 객관적 자료가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문을 지난달 6일 발표했다. 또한 고양시는 ‘골프장 증설과 인한 환경침해 등 객관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범대위가 제시하면 적극 (도시관리계획 결정 폐지를) 적극 검토,
[미디어고양파주]
[미디어고양파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지난 8월 16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임우영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59)에게 “용역업체 선정은 공단 이사장과 관련이 없다”며,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임 이사장은 2014년 11월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 이사장은 같은해 12월 공단 이사장실에서 청소용역 업체 운영을 준비하던 최 씨로부터 파주시 청소용역을 수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명품 넥타이와 현금 500만원을, 2015년 2월에는 카페에서 한우세트와 현금 1000만원을 받
피의자 소개를 대가로 법무법인 사무장에게 뇌물과 향응 등을 제공받은 경찰관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4일 일산동부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경위는 B법무법인 사무장 C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 원의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수사과정에서 만나는 사건 관계인들을 B법무법인을 소개하는 것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산동부서 관계자는 "구속사실은 맞지만 경찰청 내부비리수사팀 소관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킨텍스, 일산인포 운영자 K씨 고소논란에는 무대응, 풍자에는 법적 대응 ‘일산인포’라는 블로그가 있다. 2016년 5월 첫 게시물을 올린 이래 주로 일산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 이슈와 도시계획에 대한 글을 포스팅해 왔다. 지루한 텍스트보다 인포그래픽을 주로 활용하면서 활동기간이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꽤나 관심을 끌어왔던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주식회사 킨텍스가 이 블로그 운영자 K씨를 최근 고소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킨텍스 홍보팀에 따르면 명예훼손 혐의다.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