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불교 경전인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 共命之鳥(공명지조)라는 몸 하나에 머리 두 개 달린 새의 우화가 있다. 다른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더 잘 살 것 같지만 한쪽이 잘못되면 같이 죽는다는 우화다.러시아 국장(國章)에는 두 개의 머리에 세 개의 금색 왕관을 쓴 황금독수리가 그려져 있다. 세 개의 왕관은 입법권과 행정권 및 사법권을 의미한다. 삼권분립을 위해 두 개의 머리를 써서 지혜롭게 나라를 잘 다스리라는 뜻이 있지 않을까 싶다. 두 개의 머리가 서로의 지혜를 활용하면 두 배의 효과가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
[고양일보] 고양시재향군인회는 지난 27일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주요 내빈과 시민 9,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호국보훈문화제’를 성대히 개최했다.올해로 8회째인 호국문화제는 국가유공자의 위훈을 널리 선양하고 범시민 소통의 호국보훈문화 신장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9사단 백마고지 전투 승전 70주년을 기념회 민·관·군이 협력해 진행됐다.국방부, 지상작전사령부, 육군 제1군단, 수도방위사령부, 미8군사령부, 제9보병사단, 제1보병사단 등을 비롯하여 민·관·군 공연단이 함께 준비한 호국보훈(민·관·군)콘서트
[고양일보] “신냉전 4차산업 시대에 개인이든, 국가든 글로벌 트렌드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27일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코로나19이후 세계경제 및 세계통상 이슈’라는 주제로 개최된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7차 조찬강연에서 정인교 인하대 교수 는 “최악의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최근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와 중국의 희귀금속 무기화로 대표되는 글로벌 경쟁체제를 면밀히 분석해 경제안보를 튼튼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인교 교수(61)는 미시간 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로 인하대 대학원 FTA과정 주임교수를 맡
[고양일보] 1992년 2월 1일 고양군이 고양시가 되어 올해 30년이 됐다. 고양시는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고양의 과거愛 빠지다’ 전시를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꽃전시관, 고양 어울림누리 등에서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연다. 3월 26일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시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을 축하하는 ‘그해 고양은’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와 공연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고양시 승격 30주년이자, 고양 특례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다. 특례시 출범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TV토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토론인데 아쉬움이 더 많다. 철저한 후보 검증을 위한 일대일 토론이 충분치 않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TV토론은 미국에서 1960년에 최초로 실시된 이후 현대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부터 TV토론을 도입했다. 과거의 선거 유세는 특정 장소에서 일부 국민만 후보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TV토론은 후보의 공약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가늠해 볼
[고양일보] 한강하구 공동 위원회 구성, 평화지역 설치 및 육성을 위한 기본법 제정 등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내외 석학들의 제안들이 17~18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2020 DMZ 포럼’에서 나왔다.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등 90여명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기조연설 ▲DMZ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등을 다루는 ‘기획세션’ ▲평화운동
[고양일보] 국내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2020 DMZ 포럼’이 17일 오전 온라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담론의 장을 활짝 열었다.개회식에는 이재명 지사, 이해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동원 렛츠 디엠즈(Let’s DMZ)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개회사·환영사·축사가 영상으로 공개됐다.이재명 지사는 개회사에서 “평화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자 분단의 땅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절실한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과 일산동구 지영동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낙석, 6.25전쟁과 냉전의 흔적이다.
[미디어고양파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Let’s DMZ’ 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Let’s DMZ’는 ▲DMZ 포럼 ▲Live DMZ ▲DMZ 페스타 ▲ART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다.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Let’s DMZ’ 행사계획을 발표했다.먼저, ‘DMZ 포럼’은 남북평화협력과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팀장 김홍기우리 할아버지도 참전한 6.25 한국전쟁은 1950년에 발발 7.27 정전협정(1953)으로 중단되었다.소년병과 학도 의용군을 포함해 한국군 62만명, 유엔군 16만명, 북한군 80만명, 중국군 100만명, 민간인 250만명이 사망하고 전쟁고아 10만명, 이산가족 1,000만명 등이 발생한 3년 1개월의 전쟁이었다. 참전한 분들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까지 겪었다.2015년에는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선정되었다. 한국전쟁 33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위치한 ‘고양 평화통일교육 전시관’ 개관식이 5월 31일 최성 시장, 소영환 의장 등 주요기관장 및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고양 평화통일 전시관’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국내최초 체험중심의 평화통일교육 디지털 전시관으로 약 100평 규모, 국비 5억 6천, 도비 4300만원, 시비 9800만원, 총 7억 20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지난해 11월 KBS 아트비전이 시공업체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오늘 개관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정치권의 진영논리 더 이상은 곤란한 수준..안보는 한 번 당하면 두 번 다시 라는 것이 없는 것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말을 할 의사는 정말 없었습니다. 과거 외교부 국장시절부터 인연이 시작된 한국안보문제연구소(KINSA) 김희상 이사장님의 요청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참여정부 첫 해, 저는 외교보좌관으로서, 그리고 김희상 이사장님은 국방보좌관으로서 함께 당시 상당히 어려운 정치적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좌해 가면
그녀의 이름은 캐롤라인 케네디. 직전 주일본 미국 대사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큰 딸로도 유명한 그녀.그리고 그녀에게는 푸신카(Pushinka)라는 반려견에 대한 강렬한 추억이 따라다닌다. 푸신카가 유명한 이유는 단지 대통령의 딸 곁을 지키던 우아한 금수저 반려견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소개하는 푸신카의 인생 스토리는, 한 작은 생명체의 주변을 얼마나 거대한 역사의 대사건들이 표표히 스쳐 지나갈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음을 보여주고
“65년 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두 바퀴로 삼아 발전의 신화를 창조할 토대를 닦았다.”는 주장(2010년 8월 15일 광복절 65주년 대통령 경축사)이나, “대한민국은 국민의 재산권과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장경제체제로 출범했다.”는 뉴라이트 대안 교과서의 서술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제헌헌법의 경제 질서는 사회정의와 균형 발전을 위한 경제통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헌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했다. 헌법에 ‘자유 민주’라는 말이 처음 삽입된 것은 박정희의 종신 집권을 가능하게 한 유신헌법부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