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지금은 케케묵은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정보가 통제되고 단절된 시대에 공산주의자들이 사람을 붙잡아 가두어 놓고 자신들의 생각으로 세뇌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외부와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홀로 지하 독방에 감금시킨 뒤 먹을 것은 불편하지 않게 주었지만, 읽을거리나 들을 거리 그 어느 것 하나도 주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인간은 외부 상황과 그 소식에 굶주린다. 그리고 듣고 싶어하고 읽을거리를 찾게 된다. 이때 공산주의 이론에 관한 책을 하나씩 집어넣어 주고,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산당에 관한 소식들을 조금씩 알려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77일 남았다. 선거를 앞두고 양당 후보를 지켜보는 국민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을 잘못 선택하면 나라가 어떻게 결딴나는지 지난 7년여 동안 생생하게 봤기 때문이다. 준비된 대통령으로 알았던 박근혜는 불통과 무능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해서 임기도 못 채우고 탄핵이란 불명예와 함께 정권을 빼앗겼다. 탄핵 촛불로 광화문을 태우고 586 좌파의 도움으로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취임했다. 그러나 문재인은 정확하게 평등, 공정, 정의와는
[고양일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경쟁력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를 떠올리곤 합니다.날쌘돌이처럼 빠른 토끼가 잠시 방심하고 교만 떨다가 느림보 거북에게 경주에서 패하고 오직 꾸준한 성실함 하나로 뜻밖의 승리를 거머쥔 거북이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그러나 실제 우리 삶의 현실에서 이 특별한 경우의 이야기를 보편화하여 우리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지금 금수저·흙수저로 운명을 가르는 이때에 그게 가능할까요?어린이 그림 동화작가 유설화가 2014년 내놓은 그림책 ‘
[미디어고양파주] "금수저는 항상 보수로 살아가야 합니까?"지난번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조국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국회에서 끝장 회견을 진행할 때 기자들에게 던진 푸념성 발언이다.이 대목에서 필자는 TV 화면의 조 후보 표정을 보면서 허탈한 실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을,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이 풀지 못한 난공불락의 검찰 권력을 풀어 헤쳐보겠다고, 그러한 전대미문의 국민적 과제를 해결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목사지금은 캐캐묵은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정보가 통제되고 단절된 시대에 공산주의자들이 사람을 붙잡아 가두어 놓고 자신들의 생각으로 세뇌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외부와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홀로 지하 독방에 감금시킨 뒤 먹을 것은 불편하지 않게 주었지만, 읽을거리나 들을거리 그 어느 것 하나도 주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인간은 외부 상황과 그 소식에 굶주린다. 듣고 싶어하고 읽을거리를 찾게 된다. 이 때 공산주의 이론에 관한 책을 하나씩 집어넣어 주고,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산당에 관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정두례예전부터 고위공무원의 청문회를 볼 때 마다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그 생각 중의 하나는 자신의 사상을 사회에 설파하는 것과 그 사상을 자신의 삶 속에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과연 별개의 문제인가 또는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라는 것이다.자신이 그토록 주장했던 정의롭고 민주적인 이념과 사상이 자신의 잘못된 사익추구에 의해 위선의 경계에 서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이념과 사상 추구가 과연 ‘진정성’이 있는 행위였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물론 그들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이고 ‘돈’에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많은 사람들이 삶의 방향 감각을 잃고 사는 요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일과 일에 대한 성취의 의미'를 짚어주는 헨리 나우웬의 글을 떠올려 본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수많은 욕망들은 우리 눈을 가려, 참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참된 행동이란 소명을 완수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일할 때나 여행할 때, 책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거나 혹은
그녀의 이름은 캐롤라인 케네디. 직전 주일본 미국 대사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큰 딸로도 유명한 그녀.그리고 그녀에게는 푸신카(Pushinka)라는 반려견에 대한 강렬한 추억이 따라다닌다. 푸신카가 유명한 이유는 단지 대통령의 딸 곁을 지키던 우아한 금수저 반려견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소개하는 푸신카의 인생 스토리는, 한 작은 생명체의 주변을 얼마나 거대한 역사의 대사건들이 표표히 스쳐 지나갈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음을 보여주고
‘부모의 교육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자녀의 공부 시간도 차이가 난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래 기사는 한국인구학회가 분석한 결과에 대한 매일경제신문의 ‘위기의 계층사다리’ 특집을 기본으로 하여 재정리한 것이다.2016년 한국인구학회가 초·중·고 재학생 일평균 학습 시간을 분석한 결과, 같은 초등학생이어도 부모의 교육 정도,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학습 시간이 평균 60~150분 차이가 났다. 특히 이런 학습 시간 차이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더욱 벌어졌다. 단
우리의 최선은 지금 이 순간을충실히 사는 것뿐이다. ● 책 소개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어른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단단한 위로들!“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냉담한 곳이었다.” 김수현은 책을 펴내면서 이런 말을 했다. 부조리가 넘쳐났고, 사람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서로에게 선을 긋고, 평범한 이들조차 기회가 있으면 차별과 멸시를 즐긴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저한 갑과 을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토록 발버둥 치며 살고 있는 세상이다.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인류 문명사를 볼 때, 한정된 사회적 자원을 다수의 구성원들에게 경쟁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시험이다. 여기서 효율적이란 다소의 갈등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사회구조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제도적 방법을 말한다. 대한민국은 시험이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회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경우다.오늘날 부의 대물림을 뜻하는 ‘금수저, 흙수저’라는 특수하면서도 일반적인 경우와 승마선수로 이대 부정입학을 한 정유라의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시험은 중요하다. 특히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학벌을 통해 자신의
삼성세무회계사무소 서진성 세무사안녕하세요? 서진성 세무사입니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세법을 최대한 쉬운 설명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오늘은 두 번째 이야기로서 상속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흔히들 ‘금수저’, ‘흙수저’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아무런 정책적 차이를 두지 않는다면 사회적 불평등 지수가 높아지겠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부모님에게서 공짜로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서 세금을 매깁니다. 이게 바로 상속세나 증여세인데요. 이걸 구분하는 건
14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돌발 영수회담 추진이 당일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로 당론을 결정하게 했다. 100만 촛불로 모인 전 국민의 분노를 추 대표 개인의 정치력 확장의 도구로 이용하려던 꼼수가 깨진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추 대표에 대한 국민들 불신의 눈초리에 그동안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유력 대권후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15일,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