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산하 보건소들이 10년 안팎 일해온 업무대행 의사들에게 무더기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산하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보건소 등 3개 보건소에서 활동해온 업무대행 의사 5명이 최근 정당한 사유없이 집단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면서 지난 10일 시청 감사관실에 진정서를 냈다.치과의사 3명과 한의사 2명 등 5명은 각각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보건소와 ‘지역 보건의료 사업에 대한 업무 대행 계약’을 맺고서 1∼2년 단위 계약 연장을 통해 그동안 이들 보건소에 배치돼 일해
[고양일보] 고양시는 시민의 인권감수성 증진과 지역사회 내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고양시 시민인권 아카데미’를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 이달 30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 주제는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면, 인권의 모든 세상이 보인다 ▲팬데믹을 넘어, 다시 인권 ▲차별·혐오의 개념과 실제이다. 아카데미 진행은 인권 전문가인 국가인권위원회 노정환 서기관, 고양시 인권증진위원회 조혜욱 위원장, 서울특별시 금천구 안시형 인권전문관이 맡는다. 고양시 시민인권 아카데미는 6월 28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6월 29일~3
[고양일보]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국회에서 장애계의 오랜 염원인 ‘장애인 탈시설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이 발의된 데에 대해 장애계가 이를 적극 환영하고 조속한 법 제정을 촉구했다.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비롯한 68명의 국회의원은 장애인의 탈시설과 지역사회에서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탈시설지원법을 공동 발의했다.전체 4장, 총 53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법안은 장애인 탈시설을 10년 안에 완료하기 위한 한시법으로 모든 장애인이 독립된 주체로서 지역사회에
[고양일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1일 사건관계자 정신질환병력을 임의공개하는 경찰의 관행을 개선하라는 인권위원회의 의견표명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경찰청장에게 개인의 민감정보에 해당하는 정신병력이 사건관계자의 동의 없이 언론에 유출되는 행위는 인권침해에 해당하므로 개선하고, 공공의 이익 등을 이유로 부득이 공개해야 하는 경우 내부 심의 등의 관련 절차를 마련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표명하였다. 이는 범죄 관련 보도기사에서 사건관계자의 정신병력 유무를 언론 등에 임의 공개해 온 경찰의 오랜 관
[고양일보] ‘동의입원제도의 문제점과 정신병원 입⋅퇴원 과정 인권보장을 위한 긴급토론회’가 11월 2일(월) 오후 2시부터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개최된다.본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국회의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장애인인권연대, 송파정신장애인동료센터,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주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신병원에 ‘동의입원’으로 입원이 된 지적장애인이 퇴원 신청을 하였으나 보호자 동의 없음을 이유로 거부당하고 ‘보호의무자 입원’으로 전환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사례를 발표하고 본 사례를 통하여 정신보건법 전면 개정으로 도입
[고양일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이하 연구소)는 8일 ‘동의없는 동의입원’으로 2년 간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 지적장애인 A씨(74년생) 사례를 오는 1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소는 A씨의 사례를 들어 강제입원을 자의입원으로 둔갑시키는 동의입원 제도 폐지 및 입원절차 개선을 요구했다.연구소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질환 증세나 치료전력이 없는 지적장애인으로 2018년 8월 가족에 의해 통영시 소재의 정신병원에 입원 되었으나, 이는 부양의 부담을 이유로 한 것이며 A씨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 및 수당을 착복하
[고양일보] 국가인권위원회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발언이 인권침해”라는 장애인단체의 진정을 받아들여 민주당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인권위는 24일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비공개 안건으로 상정된 ‘정치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 결정의 건’을 인용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고 결정은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을 하는 방법과 함께 인권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결정이다.이 대표는 올 1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 '2020 신년기획
[고양일보] 의대생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진행한 ‘덕분이라며 챌린지’가 수어를 왜곡했다고 농인들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장애인 인권단체인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25일 의대생들이 수어를 뒤집어 누른 손 모양인 ‘#덕분이라며 챌린지’가 수어를 희화화했다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 진정에는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 16명이 참여했다.의대협의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오른손 엄지를 위로 세우고 왼손으로 받치는
[고양일보] 장애인들은 오는 9월 3일부터 KBS가 메인뉴스 ‘뉴스9’에 수어 통역을 시작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KBS는 그동안 주로 낮 뉴스와 뉴스특보 등에 수어통역을 제공했지만,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9시 메인뉴스에서는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농인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아래 장애벽허물기)’ 등 시민사회단체는 KBS, MBC, SBS 등의 지상파 방송국의 8시, 9시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 방송을 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에 진정했다.인권위는 지난 5월 KBS, MBC, SBS 지상
[고양일보] 정신의료기관의 비자의입원 시 입원적합성심사 과정에서 당사자가 대면조사를 요청한 경우, 의견진술서를 제출받았다고 하더라도 대면하지 않았다면 「헌법」 제12조가 보장하고 있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피진정기관에게 당사자 신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대면조사 기회를 부여할 것과 입원적합성 심사의 조사업무지침을 보완하고 조사원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입원적합성심사는 2016년 9월 구 「정신보건법」제24조 제1항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의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단독 최경서 부장판사는 지난 8일 현역 입영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 씨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에는 현역 입영은 물론 상근예비역, 방위산업체 복무 기회를 받고도 총기 훈련이 포함된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대법원이 2004년 전원합의체 판결을 근거로 10년 넘게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유죄 선고를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양심적 병역거부로 유죄 판결을 받아 실형을 사는 경우는 2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난민으로 인정돼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 장애인이 「난민법」 제31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수준의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하고, 관련 지침을 정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26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2016년 실시한 ‘학교 밖 이주아동․청소년의 발달권 모니터링’에서 뇌병변 장애를 가진 난민 아동이 장애인 등록이 되지 않아 활동지원 급여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