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현재까지 삶을 돌아보면 가장 영향을 미친 정치학자 중에 1인은 송나라 시대의 구양수(歐陽脩,1007~1072)이다. 뛰어난 문인이었고 현란한 문체보다는 깊고 강건한 문체를 숭상했다. 나는 그의 문체를 사랑한다.특히 글쓰기에 관해서 구양수(歐陽脩)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想量)을 강조했다.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도 자신이 직접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어 공부에서도 영어 작문이 중요한 것처럼, 직접 글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가장 더웠던 해로 폭염, 산불, 가뭄 등 기후 재앙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한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은 더욱 뜨거운 해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환경재앙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1995년 창립한 한국환경철학회에서 다년간 연구이사, 총무이사, 학술이사를 거쳐 2022년 7월 1일부터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김완구 교수와 만났습니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김완구 회장: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고양일보] 신현철 고양시의원은 지난 6일 ‘우리 만난 날’이라는 신곡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을 공개했다. 작곡은 권순혁 작곡자, 가사는 신현철 의원이 직접했다.신현철 의원은 “이번 노래는 아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는데, 부르다 보니 지금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녹록지 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정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께 노래를 통해서도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신현철 의원은 학창 시절 남미지역 선교 사제를 꿈꾸며 천주교 신학교에 입학하
[고양일보] 「2023 고양시 고교 꿈챔 선발대회(이하 ’꿈챔 선발대회)」 최종 선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1일(화) 오후 5시 고양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꿈챔피언조직위원회(이하 ‘꿈챔 조직위’), (사)희망나눔누리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됐다.시상식에는 수상한 학생과 학부모, 고효순 고양교육장, 김종혁 위원장(국민의힘 고양병), 꿈챔 조직위 최회재·김원길 공동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
[고양일보] 로만 로마니신은 1957년 우크라이나 리비우 출생이다. ■ 그는 알려진 모든 그래픽 기술을 가진 멀티 아티스트다.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리비우(Lviv)시는 판화예술의 대명사이자 메카다. 로만 로마니신은 평생을 이 아름답고 정적인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 전통 판화를 공부하고 충실히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논란의 여지없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판화의 거장 중 한 명인 그의 그래픽 판화작품은 유럽 전역에서 전시는 물론 수많은 컬렉터에게 널리 수집되고 사랑받고 있다.특히 작가는 세 장
[고양일보] “성공이 뭐에요? 주머니에 돈 있는게 성공이 아니었습니다.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성공에 대한 정의를 내렸는데, ‘내가 행복하게 살면서 존경받는 인생’이 성공입니다.”열일곱살 때부터 구두를 만든 ‘구두장이’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62)은 28일 고양특례시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된 ‘힘들어도 괜찮아’란 주제의 고양지식인마을 초청 제10차 조찬강연에서 인생 성공을 ‘행복’과 ‘존경’이라는 두 단어로 정의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기업경영에 몰두하면서도 골프와 서핑, 요팅, 스노우보드, 요리 등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취미활동
[고양일보] 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고양 꿈드림)에서는 지난달 학교 밖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진입을 위해 1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자립기술 훈련을 진행했다.고양 꿈드림은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8회기, 32시간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빵사가 알아야 할 재료의 기본 지식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제과제빵 과정을 수료한 A 청소년은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혼자 도전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다 같이 훈련받으니 한결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
[고양일보] 태영호 의원이 국민의힘 고양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종혁) 초청으로 지난 22일 일산동구청에서 “통일은 과연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강연회에는 권순영 고양갑 위원장, 김현아 고양정 위원장, 곽미숙 도의원(국민의힘 대표), 김완규·심홍순·이택수·이상원 도의원, 손동숙·엄성은 시의원, 연예인 양택조·독고영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강연에 앞서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인데 최근 태 의원을 둘러싼 구설수 문제로 오늘 행사를 상당히 걱정했다"면서, "저와 동갑인 태 의원이 초
[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고양시만의 공유재산 건물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현재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은 토지 필지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시가 보유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세부적인 종합정보가 부족해 편의성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중 건물 부문의 사용현황을 체계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시는 우선 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과 새올행정시스템을 연계해 고양시 공유재산 건물에 관한 방대한 행정정보를 수집해 고양시 소유건물 약 450여개의 건물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취
[고양일보] 어머니는 애창곡인 백설희 님의 ‘봄날은 간다’를 술술 실타래 풀어내듯 불러주셨다.이젠 한 음 올리기도 어려워서 전처럼 간드러지는 육성으로 노래를 할 수 없지만평생 내 마음의 노래였다고 눈에 이슬을 촉촉이 머금고 말씀을 건네주셨다.덧붙여서 어쩌면 노래 구절도 우리 인생과 닮지 않았소? 하시며 한 소절 한 소절 정성껏 들려주셨다.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
[고양일보] 고양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이하 ‘연구원 데이터센터’)는 고양시의 다양한 도시정보를 지도를 통해 시각화한 ‘지도로 본 고양 2022’를 발간했다.1992년 시 승격 이후 고양시는 산업경제, 교통, 토지이용 및 공간구조, 환경,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에 따른 고양시의 현황 및 변화를 기록화한 연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 있다.지난 2021년 연구원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로 본 고양 변천’을 발간한 바 있으나, 공간을 기반으로 한 지도 시각화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었다.물론 고양시가 2021년 고양
[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시대적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비문해자들에게 검정고시 없이 수업 이수만으로 학력을 인정하는 ‘높빛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높빛희망학교는 2021년 개소하여 2022년 제1회 초등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2023년도 학력인정 중학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지난 2월 24일 원흥평생학습센터(원흥1로 26)에서 열린 제2회 높빛희망학교 초등과정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15명과 선생님, 가족이 참석해 졸업생을 축하했다.제2회 높빛희망학교 초등과정 졸업식에서 평균연령 76세의 학습자 15명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규근)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상반기 공무연수를 했다.이번 연수는 제주도의 청년, 마을공동체, 체육시설, 평생학습 등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정책 기관을 돌아보고 우리 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연수 첫날에는 제주도 내 청년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청년센터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고, ‘제주형 청년보장제도’와 ‘청년정책 피드백 시스템’에 관하여 정지수 센터장의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서 JDC 마을공동체 사업의 제33호점인 ‘김녕삼춘네카페
[고양일보]
[고양일보] 캐나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이라는 단편 소설에서 말하는 행복의 기준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서, 자식을 기르고, 좋은 집에서 여유롭게 사는 것이다. 이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과 같다.한 물리학 박사가 환경미화원 모집에 지원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기사를 읽은 독자들은 댓글에서 그 박사의 선택을 몹시 아쉬워했다. 힘들게 학위를 취득해서 굳이 학력 제한이 없는 직업에 도전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학창 시절 우리는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라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올해부터 중기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숨은 재산 찾기 사업, 보존부적합 재산 매각 등을 추진해 공유재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활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유재산’은 지방자치단체의 부담, 기부채납이나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는 재산으로, 행정을 위해 사용되는 행정재산이 아닌 일반재산은 대부, 매각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시는 금년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3~2027년 고양시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해 공유재산을 공
[고양일보]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 이하 ‘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21일 “2022년 올해의 SNS”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8회째를 맞는 “올해의 SNS”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SNS채널을 매체별로 평가하여 시상한다.공공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6.4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공단의 유튜브 채널은 공무원의 임용부터 은퇴 후 생활까지 주 고객인 공무원의 소통 니즈별로 연금제도, 육아, 건강, 은퇴정보 등 다양한
기부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내놓는 것이고, 독서는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 위해 하는 행위다. 친근하고 익숙한 얘기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기부와 독서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하게 된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새로운 습관이 생긴다. 처음에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사람을 바꾼다. 기부와 독서가 그렇다. 습관을 들여야 일상(日常)적인 일이 된다. 독서와 기부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 충만감 등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하기 어렵다. 기부는 적은 금액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흥도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한벗학교 초등학생 11명과 함께 ‘우리들의 나들이’사업을 했다.‘우리들의 나들이’사업은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한벗학교 학생들과 목공체험 및 박물관 관람을 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사업이다.한벗학교는 흥도동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로 초등학생, 중학생 총 13명이 생활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그중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11명의 학생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흥도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진행하여 더 풍성한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를 9월 1일 목요일부터 12월 12일 월요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번 하반기에는 사진, 건축, 연극 등 신규 장르도 신설하여 수강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무심코라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 사진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요즘 「보는 즐거움, 사진의 즐거움」(사진작가 김신중)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본다’는 행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