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재위 1389~1392년)을 추모하는 고릉제가 덕양구 원당동 고양왕 고릉묘역에서 20일 거행됐다.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회장 안재성)가 주최하고 공양왕릉제봉행위원회(회장 최경순)가 주관하는 공양왕 고릉제는 조선의 유교식 제례뿐만 아니라 고려의 불교식 제례인 영산제도 함께 거행하고 있다. 이날도 인도 영취산에서 열렸던 석가모니 부처의 설법 모임을 재현하는 상징적인 의식인 ‘영산재(靈山齋)’부터 이뤄졌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재는 홍고와 신중작법, 도량게, 법고무, 살
고양의 역사를 누군가에게 물어야 한다면? 이런 질문에 손에 꼽히는 이가 이은만 문봉서원장이다. 고양시향토문화회 회장, 고양신문 발행인, 초대 고양문화원장 그의 이력은 그자체로 고양시의 역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양 역사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은 고등학교 재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 수업 숙제로 지역 유물을 찾던 중 발견한 공양왕릉의 부서진 비석을 미군부대에서 시멘트를 얻어 고쳐 바로 세운 것이 계기가 됐다.이은만 원장은 군대를 제대한 이후 20대에 농협조합장을 시작으로 고양에서 자신의 일을 찾기 시작한다. 고양의 전통을 살리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와 공양왕고릉제봉행위원회는 10월 25일 공양왕 고릉(사적191) 능역에서 ‘공양왕고릉제’를 개최했다.공양왕(1345~1394년)은 왕위에 오른 지 4년만인 1392년 공양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원주, 삼척으로 옮겨진 후 1394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 뒤 1416년 다시 왕으로 복권되어 무덤도 왕릉이 되었다. 매년 가을 고양시민과 유림, 후손 등이 함께 공양왕고릉제를 개최하고 있다.‘공양왕고릉제’는 공양왕을 추모하는 행사로 영산재 시연, 능제봉행, 음복례 등 순서로 진행되며 고양시민과 유림, 후손
고려공양왕 고릉제가 지난 10월 25일(화) 오전 10시 30분 덕양구 원당동 공양왕 고릉고역에서 있었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가 주최한 이번 고릉제에는 이진찬 고양시 제1부시장과 송도현 고양신문 이사, 왕충식 개성왕씨중앙종친회 이사가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참석했다. 고릉제를 시작하기 전까지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렸지만 고릉제가 시작 되면서 비가 그쳤고 영산재 시연과 은제봉행 음복례, 일반분향을 진행했다. 식이 끝난 후 정동일 고양시문화재 전문위원과 참석자들은 공양왕릉을 둘러보며 역사와 지역적 의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