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현재까지 삶을 돌아보면 가장 영향을 미친 정치학자 중에 1인은 송나라 시대의 구양수(歐陽脩,1007~1072)이다. 뛰어난 문인이었고 현란한 문체보다는 깊고 강건한 문체를 숭상했다. 나는 그의 문체를 사랑한다.특히 글쓰기에 관해서 구양수(歐陽脩)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想量)을 강조했다.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도 자신이 직접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어 공부에서도 영어 작문이 중요한 것처럼, 직접 글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여는 신년음악회로 ‘조수미 신년 스페셜 콘서트’를 1월 13일(토)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고양문화재단의 뜻깊은 새해를 여는 무대이기도 하다.올해 신년음악회는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오랜 기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들려주는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하여,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서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고양일보]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힘도 비상이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총체적으로 위기다.여당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야당의 이재명 대표는 10여 개에 가까운 혐의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다. 양대 정당 모두 비정상 상태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전국적인 인물로 만들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몸집을 키워줬다. 민주당이 두 사람을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존재감이 돋보이게 했다. 급기야 윤석열은 대통령
[고양일보] 「2023 고양시 고교 꿈챔 선발대회(이하 ’꿈챔 선발대회)」 최종 선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1일(화) 오후 5시 고양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꿈챔피언조직위원회(이하 ‘꿈챔 조직위’), (사)희망나눔누리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됐다.시상식에는 수상한 학생과 학부모, 고효순 고양교육장, 김종혁 위원장(국민의힘 고양병), 꿈챔 조직위 최회재·김원길 공동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및 공시하기 위해서 4만 7천여 필지를 대상으로 2024년 1월 18일까지 토지특성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구는 토지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지가조사반을 편성하여 토지(임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공적장부를 확인하고 건축물 인·허가, 토지이동, 도시계획 변경사항 등을 검토하여 현장조사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조사가 마무리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특성 비교를 통해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다. 또한 감정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 고덕희 의원(문화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이 소장품을 단 1점도 구입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고양시립미술관의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고덕희 의원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7회 임시회에서 “고양시립미술관 소장품 구입, 단 1점도 없어”라는 제목으로 시정질문을 했다.고양시 미술관은 어울림미술관과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이하 아람미술관) 등 2개소로, 고양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어울림미술관은 2004년 9월, 아람미술관은 2007년 5월 개관했으며 이중 아람미술관은 2011년 제1종 공립미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고양시는 작년 1월에 수원시, 창원시, 용인시와 더불어 특례시가 됐습니다. 특례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자치 형태입니다. 광역지방 자치단체와 기초지방 자치단체 중간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입니다. 특례시는 교통 환경은 물론이고 문화 및 체육시설 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를 확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문화의 영역인 예술 활동은 중요합니다. 고양시에서만 30년 넘게 무용지도자로서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고양문화재단, 고양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인 임미경 회장과의 인터뷰
[고양일보] "상황논리란, '어떤 행위의 기준이나 원칙이 없이 상황에 따라 생각 또는 판단과 선택이 좌우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논리를 보충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오는 논리가 바로 '감정 논리'이다. 감정논리란,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정에 따라서 생각이나 판단이 좌우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허물이나 실수가 없는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막상 상황에 부닥치면 인간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야만 하는 사실과 진실의 행위나 문제를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는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에
[고양일보] 노후 주거밀집지역인 고양시 원당역 주변 재개발사업과 관련,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지난 12일 제370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양원당6․7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사업계획을 보고하자 ▲역세권 복합개발계획 반영 ▲조합 설립시 공동시행 ▲주민갈등 해소를 위한 보상조치 등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2021년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2종 주거지역도 용적률 400% 이상 준주거지역으
[고양일보] 무더운 한여름 날에 대한민국이 또다시 뜨거운 괴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 방류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국회의원이 앞장서서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동해안 일대를 다니면서 해산물이 위험하다고 외치고 일부 의원은 단식 농성 중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불가피한 일이라면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이해시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감성적으로 괴담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후쿠시마 원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식사도서관에서 5월부터 미술 인문학 프로그램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명화스토리’를 진행한다.프로그램은 5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 김미원 강사와 함께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숨겨진 명화를 감상하며 화가의 삶과 그림 속 이야기를 알아보고 ‘작품 감상 노트’를 작성하여 개인의 감정을 나눠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회차는 베네치아 미술, ▲2회차는 르네상스 시기의 두 거장 히에로니무스 보스와 주세페 아르침볼도 ▲3회차는 북유럽의 레오나르도 알프레히트 뒤러 ▲4회차는 바로크미술
[고양일보] 어머니는 애창곡인 백설희 님의 ‘봄날은 간다’를 술술 실타래 풀어내듯 불러주셨다.이젠 한 음 올리기도 어려워서 전처럼 간드러지는 육성으로 노래를 할 수 없지만평생 내 마음의 노래였다고 눈에 이슬을 촉촉이 머금고 말씀을 건네주셨다.덧붙여서 어쩌면 노래 구절도 우리 인생과 닮지 않았소? 하시며 한 소절 한 소절 정성껏 들려주셨다.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산정 및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월 21부터 4월 10일까지 개별공사지가(안)을 열람하고 토지소유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의견을 접수받는다.개별공시지가는 매년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으로, 각종 국세(양도소득세, 상속세 등) 및 지방세(재산세, 취득세 등) 등 토지와 관련된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열람대상은 총 167,920필지(국·공유지 52,127필지, 사유지 115
아마 목사들만큼 장례식장에 가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나 역시도 목회하는 동안 장례식장에 많이 갔었습니다. 목사들은 한 날에 낮에는 주례자로 결혼식장에 그리고 저녁에는 집례자로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결혼식보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습니다. 결혼하는 이들은 이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숱한 세상의 고난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주 안에서 죽음의 나라로 들어간 이들에겐 더 이상의 괴롬과 슬픔이 없이 안식의 나라로 들어가기 때문에 뭔가 묘한 안도감이 따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목사를 내
[고양일보] 오랜 기간 국내외 탐방을 마치고 서서히 빛이 되어 양지로 나오는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가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 동안 어둠은 극에 달했다고 한다. 목동 구구 갤러리에서 2023.2.11.~22.까지 전시하는 등작(燈酌) 화가다. 작년에는 “눈물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 오랜 기간 그림을 그린 밑바탕 위에서 자신의 감정을 시나 수필의 형식으로 써 내려간 글이다. 2005년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외벽 전시를 했고, “예술 그 안에 들어가다”라는 전자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구자현 박사: 주제가
[고양일보]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여년을 넘어서면서 신규택지개발, 차량 보유율 증대 등으로 고양시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 고양특례시는 공영주차장 확충과 규제개선,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 생활에 밀접한 주차복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주차복지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시민의 시선으로 법의 테두리를 넓히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닫혀있던 마당의 담장을 허물어 고양시를‘살기 좋은 도시’,‘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축‧원흥‧향동에 공영주차장 조
[고양일보]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고양특례시에서 처음 추진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준공 시기가 당초 계획했던 2024년에서 2027년으로 또다시 지연될 전망이다.경기도의회 이택수 도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지난 2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착공 시기 지연을 지적하면서 일산테크노밸리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이 의원은 고양시가 ‘집값 반값, 재정 바닥, 교통지옥’ 등의 대명사로 추락한 원인은 바로 ‘말로만 자족도시 건설’을 외쳤기 때문이며, 지난 30년간 인구는 3배, 일자리 창출은 제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AI 기반 어르신 안부전화인 말벗 로(老)벗 서비스의 2022년 2차 프로그램을 8월 19일부터 제공한다고 전했다. 말벗 로벗 서비스는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네이버와 협약을 체결해 치매예방이 필요한 고양시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말벗 로벗 서비스의 AI는 주 1회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준다. 대화 중 어르신에게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담당자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을 오는 8월 25일(목)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평일 오전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인 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이다.이번 8월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
[고양일보] 고양시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들은 8월 7일 이인재 전 파주시장에 대해 ‘고양시민을 고소하는 정치인을 고양시민께 고발한다!’는 성명서를 냈다.시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이인재 씨가 일산서부경찰서에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과 ‘위 사실 유포 혐의’로 보수시민단체 J 대표를 고소, 28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이 씨가 고양시병 조직위원장에 공모하자, 고양시 보수 성향의 다수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내면서 시작됐다.당시 시민단체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고양시를 전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