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현재까지 삶을 돌아보면 가장 영향을 미친 정치학자 중에 1인은 송나라 시대의 구양수(歐陽脩,1007~1072)이다. 뛰어난 문인이었고 현란한 문체보다는 깊고 강건한 문체를 숭상했다. 나는 그의 문체를 사랑한다.특히 글쓰기에 관해서 구양수(歐陽脩)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想量)을 강조했다.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도 자신이 직접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어 공부에서도 영어 작문이 중요한 것처럼, 직접 글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가장 더웠던 해로 폭염, 산불, 가뭄 등 기후 재앙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한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은 더욱 뜨거운 해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환경재앙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1995년 창립한 한국환경철학회에서 다년간 연구이사, 총무이사, 학술이사를 거쳐 2022년 7월 1일부터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김완구 교수와 만났습니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김완구 회장: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고양일보] 국민의힘 고양(갑) 권순영 당협위원장은 지난 9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가의 운명이 달린 매우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우리에게 승리 외의 다른 길은 없으며, 패배한다면 당도 정권도 나라도 길을 잃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4.10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일선 지휘관으로서 그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닥친다 해도 결단코 피하지 않고, 거센 파도 모진 풍파에 당당히 맞서 비록 작은 배지만 불굴의
[고양일보] 인공지능 시대, 메타버스 시대의 생존과 성장 전략을 화두로 던진 남주헌 세명대학교 교수(산업디자인학과)의 『창의인간』 (도서출판 미학사)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3시 30분 경기도 화성 동탄(어로프헤븐베이커리카페, 크리스찬 교회 1층)에서 개최한다.남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창의인재 양성을 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남주헌 교수 신작 『창의인간』에서 불확실성 시대에 필요한 인간 유형을 ‘창의인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창의인간이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생태환경교육센터가 환경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생태환경교육 교원연수 과정을 2024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한다.연수는 경기도 교육청 소속 초등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과정은 전문가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다. 생태교육이 학교 교과 과정 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고양시의 자체 우수 환경 교육 프로그램 실습이 포함된다.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의 기본은 시민이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실천에 나서는 것”이라며 “현재 고양특례시는 생애주기별
[고양일보] 「2023 고양시 고교 꿈챔 선발대회(이하 ’꿈챔 선발대회)」 최종 선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1일(화) 오후 5시 고양교육지원청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꿈챔피언조직위원회(이하 ‘꿈챔 조직위’), (사)희망나눔누리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향상시키고, 창의력과 발표력을 증진시키고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됐다.시상식에는 수상한 학생과 학부모, 고효순 고양교육장, 김종혁 위원장(국민의힘 고양병), 꿈챔 조직위 최회재·김원길 공동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고양시는 작년 1월에 수원시, 창원시, 용인시와 더불어 특례시가 됐습니다. 특례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자치 형태입니다. 광역지방 자치단체와 기초지방 자치단체 중간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입니다. 특례시는 교통 환경은 물론이고 문화 및 체육시설 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를 확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문화의 영역인 예술 활동은 중요합니다. 고양시에서만 30년 넘게 무용지도자로서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고양문화재단, 고양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인 임미경 회장과의 인터뷰
[고양일보] "상황논리란, '어떤 행위의 기준이나 원칙이 없이 상황에 따라 생각 또는 판단과 선택이 좌우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논리를 보충하기 위해 반드시 따라오는 논리가 바로 '감정 논리'이다. 감정논리란,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정에 따라서 생각이나 판단이 좌우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허물이나 실수가 없는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막상 상황에 부닥치면 인간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야만 하는 사실과 진실의 행위나 문제를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는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에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주엽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식)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환경문제 등에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꿈의 학교 & 청소년 SDGS 실천단’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SDGS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목표를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해 일상 속의 실천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신원도서관이 오는 21일(목)과 22일(금)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아빠가 들려주는 우리아이 성교육’을 운영한다.박제균 성교육 전문강사가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며, 성교육의 가치관을 생활에서 찾아보고 자녀에게 건강한 성(性)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본다.△21일(목)에는 성교육의 현실과 필요성, 자녀 성교육시 부모의 교육 방향과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보며 △ 22일(금)에는 신체성장과 함께 오는 사춘기와 욕구, 생리현상, 음란물 단속 교육 등의 주제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고양일보] 고양시 고양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2022년 고양동 통장협의회 청렴 및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통장워크숍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행정기관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통장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통장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 통장들은 청렴정신이 깃든 정약용 유적지 탐방을 통해 청렴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가평 레일바이크와 남이섬 등 지역명소를 방문해 견문을 넓혔으며,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통장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유인수
[고양일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작년에 이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없는 그린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그린스쿨’은 실내 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교실 내 공간에 녹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교실 등 교내에 식물을 비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센터는 그린스쿨 사업을 통해 교실 내 미세먼지를 30%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작년에 양일초등학교 등 7개교에 그린스쿨 사업이 실시됐다. 올해는 화수초등학교 등 6개교 17개 학급에 순환장치가 설치된 수직정원(바이오
[고양일보] 고양시 생태교육센터가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운영한다. 생태교육센터는 센터가 자체 개발하고 환경부 인증을 받은 우수 프로그램인 ‘생태계 속에 내가 있어요’와 ‘지구야! 우리는 참 닮았다’를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생태계 속에 내가 있어요’는 생태계의 기본 개념과 여러 생태계를 소개하고 각기 다른 특징과 구성원 역할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된 교구와 역할 놀이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실천방안을 배운다.‘지구야! 우리는 참 닮았다’는 건강한 생태계의 모습과 내 주변의 작은 생
구자현 발행인: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K- 팝, K-영화, K-드라마 등으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K-문학도 널리 퍼질 것입니다. K-드라마의 포문을 연 것은 역시 ‘오징어 게임’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놀이를 전목시킨 것인데요, K-문학이 세계화된다면 역시 우리의 전통의 문학에서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요. 201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이라는 작품으로 시조 부문에 당선된 최보윤 작가와의 인터뷰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면서 괴로워했다. 가난한 식민지 유학생이 느꼈을 부끄러움과 풍요롭고 자유로운 민주국가에서 사는 우리가 느끼는 부끄러움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부끄럽지 않게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인은 지금껏 남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제는 남의 눈을 의식해서가 아닌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할 때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국 땟국물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이 남아있다. 수많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남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어른’이 사라졌다. 나라의 어른은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어른’이란 사회가 분열되고 시끄럽거나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 묵직한 범종처럼 울림을 주고 사자후로 따끔하게 야단을 쳐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람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평생을 헌신하거나 사회적 경륜과 삶의 지혜가 깊고 넓어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른의 목소리가 안 들리고, 안 보이게 됐다. 과거 70년대 엄혹한 유신 시절에도 용기 있게 정부에 저항하고 국민에게는 희망의 목소리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TV토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토론인데 아쉬움이 더 많다. 철저한 후보 검증을 위한 일대일 토론이 충분치 않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TV토론은 미국에서 1960년에 최초로 실시된 이후 현대 민주주의 국가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부터 TV토론을 도입했다. 과거의 선거 유세는 특정 장소에서 일부 국민만 후보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TV토론은 후보의 공약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가늠해 볼
구자현 발행인: AI(인공지능)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분야도 예외는 아닌데요. 오늘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이스트만 음대에서 우등 졸업.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4년 귀국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 에이아이브레인 소속인 영리더십 미래재단에서 프로그램 매니져로 일하며 인공지능을 접한 걸로 아는데요. 피아니스트, 작가 등 자신의 영역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삶을 살고 있는 이지원 아티스트와의 인터뷰를 만났습니다. 많은 사회 활동중 특히 AI(인공지능) 음악 전문
[고양일보]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가치관(價値觀)에 집중한다. 가치관(價値觀)은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이고, 세상을 보는 자신의 견해이다. 성공이라는 것도 내가 원하는 가치를 얻는 것이다. 가치관(價値觀)은 내가 인생을 헤쳐 나갈 때 사용하는 일종의 GPS와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나 돈을 쓰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의 가치관(價値觀)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싸워서라도 쟁취해야 한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정형화된 틀을 깨야 한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보면 ‘큰 그릇(大器)은 완성(成)이 없다’라고 했다.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이 있다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릇이라는 것이다. 완성된 그릇이 있다면 더 큰 그릇이 만들어질 수 있다. 모든 성장은 완성형이 아니라 무한한 진행형이라서 가치가 있다.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은 자신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불교(佛敎)의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개념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위대함’보다 ‘보다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