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청와대가 23일 0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6시간 앞두고 조건부 연장 결정을 발표했다.김유근 국가안보실 2차장은 22일 오후 6시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 비밀정보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를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출규제 문제 해소를 위해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겠다는 뜻이다.
[고양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시작하며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호소문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소미아(GSOMIAㆍ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 세가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그는 “지소미아 폐기의 충격은 우리 가정의 현관문을 열고 우리 안방까지 들어올 것”이며
[미디어고양파주]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낮·밤으로 찬바람이 고개 들어 문을 두드린다. 어느덧 오늘이 처서(處暑)다. 계절은 어김없이 절기(節氣)를 밟고 돌고 돌아온다.그런데 이번 처서엔 찬바람이 아닌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될 정도로 스스로 키운 내우외환이다.그중 하나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 전 언론검증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으로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국정 혼란이고, 다른 하나는, 한일군사보호협정 즉 지소미아(GSOMIA)의 종료선언으로 빚어질 동북아 외교·안보 정책의 혼란이다.특히 조국 법무장관
[미디어고양파주] 악화되는 한일관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구체적인 개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던 미국 정부지만, 한국 정부의 GSOMIA 폐기 결정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에 대한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즈는 23일 “일본과 한국 그리고 태평양 연안의 균열”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이를 요약한다.미국은 두 주요 동맹국 사이의 균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으나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한국이 일본과의 군사정보 공유 협정을 포기함으로써 북한과 중국에 대한 중요한 정보원을 약화시키면서
[미디어고양파주] 일본 아베 총리는 23일 G7정상 회의 참석차 프랑스에 출발하기 전에 취재진에게 한국 정부가 일본과 맺은 GSOMIA(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를 파기할 것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한국이 먼저 국가간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하고자 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반하는 등 한국 측이 국가 간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을 안타깝게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은 그 와중에도 현재의 동북아 안보환경에 비춰볼 때 한미일 공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
[미디어고양파주] 청와대는 22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맺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인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차장은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