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유길종여과지로 우려낸 삶, 불순물이 없어 정갈함으로 방점을 찍다.옥* 지업사의 미닫이문을 열었다. 작은 난로 위에서 끓고 있는 양은 주전자, 옹기종기 둘러앉은 친구들, 끓고 있는 물처럼 친구의 담소도 따뜻한 훈기를 담고 모락모락 피어난다. 소박한 시골 점방(店房)을 그린 풍경화 한 편이다도라지 물을 올려놓았지만 하루 종일 끓여서 마시고 물 붓고 또 마시고 물 부어서사모님이 “이제 맹물됐어요”라고 하시며 싱겁다는 표정이시다. 맹물이 아닌 불순물이 없이 여과된 물이라고 말한들 따져 물을 이도 없을 것이다.인생도 진한 삶을 살
[고양일보] 파주시는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와 교통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개통식을 진행했다.이날 개통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박정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군 시설물인 방호벽을 철거하고 왕복 4차로였던 이 구간에 좌·우회전 전용차로와 가·감속차선을 추가 확보해 교통의 흐름을 개선했다.이 사업으로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차량 소통이 원활해져 상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6.25전쟁
[고양일보] 7월 27일은 동족상잔의 고통을 준 6.25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며, 동시에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유엔군 참전의 날’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6.25전쟁에 유엔군이 참전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그 희생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70년 전, 이름조차 생소한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땅에 해외의 젊은이들 발을 내딛었습니다. 오로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호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싸워나갔고 수많은
[고양일보] 6.25전쟁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1950년, 남침, 피난, 인천상륙작전, 휴전’ 등의 명시적이고 역사적인 사실 중심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소년병, 전쟁고아, 객사, 전사자’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단어들을 덧입혀 생각해보자. 14세~17세라는 어린 나이에 강제 징집되어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소년병들, 폭격으로 폐허가 된 집주변을 서성거리며 울부짖는 부모 잃은 아이들, 3여년간의 긴 전쟁 기간 동안 굶주림과 추위에 몸부림치다 객사한 피난민들, 전쟁터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간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3일 필리핀군참전기념비와 관산동 태극기공원에서 ‘태극기·6.25전쟁 참전국 국기 게양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태극기와 6.25전쟁 참전국 국기를 게양했다.김문식 주민자치위원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참전유공자와 호국영령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양일보] 남양주시(시장 조광한)와 육군사관학교는 17일 별내동 불암사에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제막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정진경 육사교장을 비롯해 불암사 큰스님, 육사 생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충혼비 제막, 감사패 증정,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구국충혼비는 높이 250cm, 너비 75cm의 황등석으로 제작됐다. 건립취지문과 유격대원의 명단을 새겨 국군이 서울 수복 직전 모두 전사한 유격대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세워졌다.조광한
[고양일보]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은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파주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이 조례안은 지난 9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제21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주요 내용으로는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의 추모 등에 관한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사업의 지원 등을 다루고 있다.조인연 의원은 “1945년 광복 이후의 6.25전쟁은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양대 이념 세력의 대리전쟁이 한반도에서
[고양일보] 파주시는 임진각평화 곤돌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 및 전망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파주시는 사업비 총 2억5천만 원을 투입해 파주시 도보길 최초로 곤돌라상부정류장(백연리)에서 노상리 전망대에 이르는 길이 0.3km, 면적 1천76㎡ 규모로 탐방로 및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안보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인 곤돌라 이용 관광객에게 민통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고, 전망대에서 장단반도・임진각・6.25전쟁 때 끊어진 철교 등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뷰를 제공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과 일산동구 지영동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낙석, 6.25전쟁과 냉전의 흔적이다.
[고양일보]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내에 금정굴 희생자들에 대한 위령시설을 포함한 평화공원을 설치하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공원이 아닌, 유해를 안치하는 추모공원으로 조성되는 문제는 유해 안치를 원하는 금정굴 유족들과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주민들 간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95년 6‧25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민간인 153구의 유골이 황룡산 금정굴에서 발굴되자 유골은 서울대 의대에 임시로 안치됐고, 2011년에는 고양시 청아공원으로 이전했으며, 2014년에는 하늘문 추모공원으로 이전됐다가, 현재는 세종
[고양일보]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시 금정굴 관련 유해안치 평화공원과 관련하여 일산서구 탄현동과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주민들은 장기미집행시설인 탄현근린공원을 도시공원으로 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이 지역을 공공주택개발과 연계하여 도시공원이 아닌 유해가 안치되는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강한 반발이 일어날 조짐이다.고양시의회는 지난해 8월 ‘고양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지원조례 통과 후, 2018년 11월 6일 금정굴 근처에서 열린 첫 위령제에서 유족들은 “유
[미디어고양파주] 태극단선양회(회장 양흥모)는 30일 고양현충공원에서 ‘제69주기 태극단 순국열사 추모제’를 개최했다.태극단 순국열사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고양·파주 지역이 적 치하에 있을 때 경의선을 이용해 통학하던 학생, 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중심이 되어 반공유격대 활동을 한 태극단 54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합동 추모식이다.양흥모 회장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태극단원들과 생존 회원들에 대한 예우와 명예는 지금까지도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인 신분으로 투쟁한 사실을 인정할 근거가 없어 예우를 할 수 없다고 한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 호국보훈안보단체 연합회 제7대 회장에 윤우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이 취임했다.고양시 호국보훈안보단체 연합회는 19일 6.25참전유공자회 앞에서 ‘제6대 이묘상 전임회장과 제7대 윤우록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박규 무공수훈자회 회장, 정남수 월남참전자회 회장, 구자현 재향군인회 회장, 유청종 해병전우회 회장, 박진수 재향경우회 회장, 강대만 성우회 회장, 양흥모 태극단선양회 회장, 지역 정치인, 보훈안보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제7대 신임임원으로는 보훈분과 부회장
[미디어고양파주] 6·25전쟁 때 미군이 임진강에 건설한 10여 개의 다리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 일대에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가 조성된다.파주시는 18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 10곳 중 1곳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은 강화에서 파주를 거쳐 고성까지 총 501km에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중 파주시를 지나는 구간이 67km이다. 총사업비는 약 28억 원이 소요되며 본선 외에 민간인통제구역을 경유하는 지선도 개발된다.파주시는
[미디어고양파주] 우리나라 국민은 태극기에 대한 느낌은 ‘좋다’고 생각하나, 가구 내 태극기 보유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18일~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응답률 16%), 태극기에 대한 느낌은 '좋다' 91% vs '좋지 않다' 5%로, 가구 내 태극기 보유는 75%(‘83년 87%, ’92년 81%)가 '있다'고 답했다.지난 25일은 6.25전쟁 발발 69주년 되는 날이었다. 더구나 올해는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는 6.25전쟁 69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문예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국의 자유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많은 보훈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요 보훈인사로는 윤우록 6.25참전유공자회, 이묘상 상이군경회, 이일 광복회, 추재호 전몰군경유족회, 권옥례 전몰군경미망인회, 박규 무공수훈자회, 박영규 고엽제전우회, 이성열 특수임부유공자회, 정남수 월남전참전자회 각 고양시지회장과 이경술 고양시재향군인회 육군부회장, 양흥모 태극단 선양회장
[미디어고양파주] 국가보훈처는 도솔산 전투 승리의 신화인 ‘김문성’ 해병대 중위를 2019년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김 중위는 1930년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1951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여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동년 6월 4일 당시 중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도솔산지구 전투에 참전했다.도솔산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서 김문성 소대장은 24개 목표 중 가장 험준한 지점에 투입되었다. 적은 난공불락의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여 자동화기로 집중 공격하였다.김 소대장은 선두에서 소대를 지휘하며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이 23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상대로 북한군 묘지(적군묘지) 천도재 참석 관련 시정질문을 했다. 조 의원은 “휴전상태인 지금도 무장공비침투, 민간항공기 테러,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제2연평해전, 1사단 DMZ목함지뢰 사건 등 끊임없는 무력도발로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질의를 했다.파주시 적성면 일대에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는 리비교 조기완공을 위한 민·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민·군·관 협의회는 지역주민5명, 군부대2명, 공무원5명 등 총 12명으로 설계단계부터 공사 완료시까지 여러 현안과 문제점 등을 공유·토론해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및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구성됐다.파주시 파평면 임진강에 위치하고 있는 리비교는 6.25전쟁 당시 임진강 북부지역에 병력·군수 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년 정말안전진단 결과 통행불가 판정으로 전면 통제되었다.이에 파주시는 주민 불편해소와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는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며 파주시를 드높였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취임 첫해, 파주시를 빛낸 주요 10대 뉴스를 살펴봤다.1. 2018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파주시는 ‘2018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지난 2016년, 2017년 도시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 쾌거를 이뤄냈다.최종환 시장은 “파주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시민이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