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공자는 50살이면 하늘의 뜻을 알고(知天命), 60살이면 어떤 말이든지 편하게 받아들일(耳順) 나이라고 했다. 21세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천명을 받는다. 그래서 ‘대통령은 하늘이 만든다’라는 말이 생겼다.선거를 통해 천명을 받은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민의 소리가 불편해도 하늘의 소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 13명 중에서 지천명의 나이인 50세가 안 돼서 대통령이 된 사람은 박정희와 전두환 대통령뿐이다. 5.16 혁명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은 196
[고양일보] 대한민국이 때아닌 이념 논쟁으로 시끄럽다. 육사에 있는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이전 문제와 광주에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리는 공원 건립에 관한 문제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겪은 한국의 이념은 해방 전후로 구분된다. 해방 전에는 오로지 독립을 위한 반일과 항일이 주된 이념이었다면 소련의 사주와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6.25남침 이후로는 반공이 국시(國是)가 됐다. 일제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은 반일(反日)과 반중(反中) 및 종북 좌파와 친중 및 반미주의 등 복잡한 이념이 혼재된 상황이다.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양일보]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고양시가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두 번째 행사로 6월 10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특별전시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고양시민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중항쟁 등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행사이다.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념식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그리고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분들에
2022년 5월 18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특별열차 편으로 광주에 내려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대통령이 되기 전 보수당 후보로 5.18 민주 묘지를 찾았을 때는 추모탑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참배하였다. 보수당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한 것은 5.18 기념식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립5·18민주묘지는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새로 조성됐다. 그동안 광주 5.18 민주 항쟁은 국민 누구도 마음
[고양일보] 고양시가 지난 18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에서 ‘5·18 특별강연’을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5.18.~6.12.)의 첫 행사다. ‘5·18의 세계사적 의미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5·18이 한국의 민중 항쟁사에서 지니는 역사적‧세계사적 의미를 철학자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김 교수는 “5·18 항쟁공동체는 국가폭력에 의해 타인이 고통 받을 때 그 고통에 대한 응답으로 결속된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권리와 이익이 아니라 남의
[고양일보] 고양시 19개 시립도서관에서 2022년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5.18.~6.12.)에 맞춰 관련도서 북큐레이션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를 5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2022년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 슬로건이기도 한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 북큐레이션에서는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화항쟁 등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도서가 전시되며 시립도서관 자료실 내 도서 전시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큐레이션을 통해
구자현 발행인: 대한민국은 어느 지역이나 향우회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고양시도 예외는 아닌데요. 대략 호남인이 45만명 정도가 고양시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제34대 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정육만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덕양구에서 한우물씽크 대표로도 있습니다. 호남인으로 고양시는 얼마나 오랜 기간 사업을 하셨나요?정육만 회장: 36년 정도 됩니다. 고양시는 저에게는 제2의 고향입니다. 한우물씽크에는 대표로 6년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구 발행인: 작년부터 제34대 회장에 취임을 하셨는데요. 코로나19로 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말이 있다. 즉 윗사람이 하는 일을 아랫사람이 본받는다는 말이다. 청문회에 나온 장관 후보자만 욕할 일이 아니다. 대통령이 울산 부정선거 개입 등의 의혹과 본인 가족 문제도 떳떳하지 못한 것이 많으니 장관들도 자신의 잘못은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다. “백년하청(百年河淸)”이란 말은 “아무리 오래되어도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라는 뜻이다. 지난 4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보고 많은 국민은 분노했다. ‘소득 주도 경제’로 망한 자영업자의 고통과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한 집
[고양일보] 요즘처럼 굵직굵직한 특종뉴스에 시달리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그 모든 것이 시한폭탄과 같은 폭발력을 지닌 사안들이기 때문이다.옵티머스와 라임펀드문제, 월성원전 관련 감사 때 산업통상자원부 444개 문서폐기, 검찰개혁과 공수처 문제, 부동산정책 문제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추·윤 갈등으로 표현되는 검찰과 법무부의 샅바싸움은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마주보고 달려오는 폭주기관차를 중앙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의 심정일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국가 권력의 최고층에 있는 분들의 무책임어 더욱 간담을 서늘케 하는
[고양일보] 6.25전쟁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1950년, 남침, 피난, 인천상륙작전, 휴전’ 등의 명시적이고 역사적인 사실 중심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소년병, 전쟁고아, 객사, 전사자’ 등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단어들을 덧입혀 생각해보자. 14세~17세라는 어린 나이에 강제 징집되어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소년병들, 폭격으로 폐허가 된 집주변을 서성거리며 울부짖는 부모 잃은 아이들, 3여년간의 긴 전쟁 기간 동안 굶주림과 추위에 몸부림치다 객사한 피난민들, 전쟁터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간
경기도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경기도청 정문 앞과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오월걸상’을 설치했다.
신기식 목사 (신생교회/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상임대표)[미디어고양파주] 해방 후 74년, 그리고 6.25동란 후 66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온통 편가르기뿐이다. 정부와 여당은 북핵 해결을 위해 전례 없이 친북 화해 정책을 펼치면서도 광주 5.18을 왜곡한다는 야당 의원 제명을 주장하고 심지어 5.18을 비판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제정한다고 한다. 사상과 사고의 맹점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파쇼주의에 물들어 정치의 정도를 벗어난 것은 아닌가 싶다. 특히 일본에 대한 반일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주변 국가와 찬•반의
[미디어고양파주] 국토교통부가 15일 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9개 노선이 모두 경기 남부에 속해 있어, 고양시와 파주시는 교통정책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 같은 교통계획은 최근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교통악화를 우려하는 고양일산과 파주운정 주민들에게는 더욱 박탈감을 안기고 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총 9개 노선(총 길이 105.18km)을 구축하는데 사업비가 3조5339억원(국비 60%, 지방비 40%) 소요된다. 그런데 이번에 고시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성남 3개 노선
[미디어고양파주] 한국당이 ‘5·18 망언’ 후폭풍으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며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2019년 2월 2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07명 조사) 결과이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자
이운룡 캠프 합류하면서 고양시 정착호남출신에 한국당行 아파트경비 경험도 "한국당 밉다지만 야당 무너지면 안돼" 김경규 경기도의원 후보(제7선거구, 자유한국당)는 불과 6개월 전까지 백송마을 9단지 경비원이었다. 지인들은 경비원으로 변신한 그를 보고 놀랐다. 2015년 총선을 앞두고 이운룡 당시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으로 고양사람이 된 그의 이력으로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것.고양시가 더 알고 싶다며 경비원이 된 그는 지난 1년간 자의반타의반 노동운동가가 됐다. 근로계약서 미교부
고양시에서 문을 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전국에서 가장 큰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평가받는다. 18일 개관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축사가 관심을 끌었다. 자승 스님은 수탁기관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이날 자승 스님은 “최성 시장은 미래를 꿈꾸고 이 나라를 이끌어갈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몇 개월 동안 진면목을 보여 왔다"며,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대 21대(대통령선거) 밑거름으로....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큰 잠룡이 고양시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격려박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2016년은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참으로 격랑의 한 해입니다. 11월 12일 저녁, 서울 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현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대통령 하야를 외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 이상 운집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봉기했던 4.19 혁명, 그로부터 20여 년 후인 1987년 전두환 정부에 대항하는 집회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국민 집회입니다. 우리가 지금 현 시대적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