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전・현직 고양시장 부정선거 관련 ‘사문서위조 등’으로 기소된 김모 씨에 대한 3차 재판에서 ‘검찰의 수사 의지’와 ‘김모 씨 진술의 신빙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재판은 2월 3일 오후 2시 40분경 고양지원 형사 제6단독(판사 권기백) 주관으로 502호 법정에서 진행됐다.권 판사는 검사와 변호인을 향해 “(사설 감정기관에 의뢰하면 이의를 제기할 것이니) 판사가 직권으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겠다”며 “그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검사와 변호사는 “(표정은 어두웠지만) 이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 지원과 함께 일상 공간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이번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고양아람누리 야외공간에서 침체된 공간을 예술이 숨 쉬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양시가 사업지 선정과 작품 공모를, 고양문화재단은 제작지원과 3년간의 운영을 각각 맡아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미술인들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사업은 기존의 창작 활동에 대한
송용환 (1938년~)좁은 골목길을 따라갔다. 대문 옆에 혼자 서 있는 문패들을 지나 당도한 그 집 문패에 나란히 서 있는 부부 이름 ‘송용환 박영순’ 열려진 대문 안으로 들어서니 자스민 꽃향기가 두 분 계시는 내실로 안내했다. 어르신은 사모님을 곁에 두고 한가로이 누워 TV를 보고 계셨다. 어르신은 쑥스러운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지만 어르신 인생의 큰 락(樂) 이었던 민물 고기잡이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는 화색(和色)이 만연했다. 어르신이 수십 년간 청성면 냇가에 수천 번을 던져 놓았던 그물, 어르신도 인생이 쳐놓은 그 그물에 갇혀
박애일 어르신 (1938~)아침 산행 길에, 형형색색 단풍 길을 지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래전 그 시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 본 기억도 희미하다. 철지난 낙엽이 뒹굴면 ‘겨울이 오겠구나’ 한숨 쉬며 가을이 지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제 젊은 날의 그 척박했던 힘겨움이 싹이 되어 눈과 마음이 같은 생각을 하는 안락한 일상을 만났다. 80년이 어느 틈에 내 곁을 스쳐 지났는지 분간이 안 되는 때다. 성실한 소목수 였던 남편과의 60년도 찰나의 순간이었다. 고단한 시절을 뒤로하고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는 가을철 대형공사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11월 두 달 동안 29곳의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점검에는 △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변경) 의무 이행 여부, △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여부, △ 사업장 주변도로 관리 등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시설 운영 및 필요한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건축공사장・토목공사장과 같은 상습 민원 유발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2개 사업장에
짧게만 느껴졌던 가을을 지나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겨울이 오면서 사람들은 패딩을 입거나 전기장판을 꺼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것들을 조심해야하지만 특히 조심해야할 것은 고혈압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평소보다 더 위험해 지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 사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달에 비해 10~25% 높게 나타날 정도로 겨울철 고혈압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조성우교수가 말하는 겨울철 고혈압
[고양일보] 포천시는 경기도와 함께 제작 지원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 5회 촬영지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이 미국 서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된 ‘갬성캠핑’ 5회분은 포천 한탄강의 주요 지질명소에서 미국 서부 콘셉트로 촬영됐다. 갬성캠핑 출연진이 게스트 이민정과 처음 만난 곳은 50m 높이에서 내륙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이며, 낭만적인 카약을 타고 캠핑카 정박을 한 주 촬영지는 포천 한탄강 상류에
최근 들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왔다는 느낌을 물씬 받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반갑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탈모’다. 다른 계절에 비해 큰 일교차와 적은 습도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유·수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3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탈모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피부과 허식교수가 말하는 환절기 탈모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구자현 발행인: 우리삶속에서 과거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너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마지막 황세손과의 추억 그리고 석전대제로 국가무형문화재를 받고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는 시대에 YCN 유림방송에서 인간의 사람됨에 대해 방송을 하시는 이상명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이상명 대표: 교수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한 결과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 이수자가 됐습니다. 유교 경전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을 하면서 사람됨의 교육(인성교육) 등 다양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제85호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자, 증자,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은 처음을 생각하기보다 끝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을에 생각이 깊어지고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의 마지막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을 떠올리며 존재의식에 사로잡힙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내가 존재하는 것이고 죽음은 존재의 끝으로 사라져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두 가지 양가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최종적 죽음 앞에서 생존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다른 생각으로 살아 숨 쉬며 존재하고 있다는 인생 자체가 얼마나 허무하
[고양일보]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지난 7일 오후 4시 덕양구 주교동 581번지 부지에서 ‘배다리 나래 뜰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원당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을주민들을 위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으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제고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작년에 진행된 ‘골목음악회’와는 달리, 순수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음악 공동체팀들이 다수 참가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만들었다.힘찬 북소리로 멋지게 음악회의 포문을 연 ‘원당 도시재생 난타팀’과, 원당초등학교
[고양일보]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거동불편으로 평소 외출이 어려운 보훈가족(7가구)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로 즐기는 단풍나들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나들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지청 관용차량으로 대상자의 댁에서부터 출발하여 최단 거리에 위치한 오색 단풍길을 드라이브하고 단풍명소지에서 경치감상을 즐기는 코스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선사해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보훈가
[고양일보] 파주시는 지난 6일 한국동서발전과 추진한 통일 영농형 태양광 사업 집열판 하부 작물재배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적성면 객현2리에 설치한 총 3기(300kw)의 통일 영농형 태양광 사업 중 1, 2기에 각각 벼와 늦서리태를 재배해 수확을 마무리하고 수확량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벼와 늦서리태 수확을 완료함에 따라 태양광사업 하부의 시험재배 작물과 관행재배와의 수확량 비교분석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5월 15일에는 1기 태양광 사업 모듈하부 13a(400평)에 벼(삼광벼) 모를 이앙해 시험에 들어갔고 5월
[고양일보] 포천시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 맞춰 이달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 발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4개 읍·면·동과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가을철은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와 추수기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시기다.포천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2명, 산불무인감시카메라 7개소, 산불진화차 5대를 배치해 산불 예방, 감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14개 읍·면·동에서는 소각행위 단속과 산불 예방 현수막, 깃발 등 산
[고양일보] 고양일보 인터뷰박공식 기자: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이승만 대표: 저는 1990년대에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뒤쪽에 있던 노블 양복점에서 20살부터 일을 하다가 20년차 될 때 양복점 사장님이 연세가 많아 폐업하시면서 저한테 고객 장부 등 모든 걸 다 전수해주셨습니다. 그 후 2011년 강남 역삼동 르네상스 사거리에서 양복점을 창업하고 5년이 지나 일산으로 온 지 5년 정도 됐으니 양복점 창업한 지는 10년 정도 됐습니다.박 기자: 20대부터 양복 일을 했으니 오래되었네요.이 대표: 제가 막말로 선배들한테 핍박 받으
[고양일보] 고양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이 시작딘 지난 1일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 가을철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시는 가을철 기상여건에 따른 산불경보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해 단계별 조치 기준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또한 소방서・경찰서・군부대・국유림관리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도를 구축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 산불 전문 진화대 및 산불 감시원 54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 생활권 주변에 설치된
[고양일보] 가을철 영농수확기 이후 발생된 농업잔재물이나 과수 잔가지의 원활한 파쇄작업을 위해 작업원 8명을 채용,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현장에서 파쇄작업 중이다.파쇄작업은 1차로 10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파쇄신청 농가를 우선으로 일정에 맞춰 들깨·옥수수·고추·과수 잔가지 등 위주로 파쇄작업을 실시했다.2차는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각 읍면동별 2주 간격으로 파쇄작업 순회 일정을 지정 파쇄기 2대로 1조 4명씩 편성해 농업잔재물 파쇄작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에
[고양일보]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불안함, 무기력 등의 증상을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 한다.2020년, 우리의 봄과 여름의 기억은 코로나19로 흐려졌다. ‘조금만 버티면 나아지겠지’라고 서로를 다독이던 마음은 어느새 ‘코로나 블루’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그래도 가을은 왔다. 저만의 색을 뽐내는 나뭇잎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높고 푸른 하늘이 절정이다. 올해를 흐리게 만든 기억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
[고양일보] 포천시는 포천아트밸리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서,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관광지 혼잡도·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대면지수를 표시하고 있다.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어 있던 곳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2009년 10월 문을 열었으며, 병풍처럼 둘러싸인 45M 수직절벽과 채석과정에서 만들어진 에메랄드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