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은 과학이지 정치가 아니다. 백신으로 예방해야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막을 수 없는 질병이다. 지난해 1월 20일 최초로 코로나 발병 이후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지켰다. 국민은 오로지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하는 날만 기다리며 정부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일찍 가게 문 닫으라면 닫고, 모이지 말라면 안 모이고, 마스크를 쓰라고 하니 공원이고 산에서도 열심히 마스크를 썼다. 2020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의 시작은 생물학적 접근이다. 생존성을 늘려 수명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전술(戰術)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전략(戰略)은 전술(戰術)보다 상위개념으로 잘 변화하지 않는 틀이다. 그러나 전술(戰術)은 전략(戰略)보다 많은 변화를 갖는다. 생존성을 늘리는 모든 계획은 전략(戰略)이다. 그러나 전술(戰術)은 생존성과 반대되는 죽음이라는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삶이란 걸림돌인 줄 알았는데 디딤돌이 되고, 디딤돌인 줄
이정욱 어르신 (1924년~)8.15 광복의 기쁨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다시 맞닥뜨린 비극, 6.25명동 한복판에서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휴가 장병은 조속히 귀대하라”1950년 6월 25일, 평화롭던 일요일이었다. 사촌 동생과 같이 명동으로 책을 사러 나간 길에 느닷없는 방송을 듣고 온몸이 경직됐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겪었던 그 살벌한 형국과 다시 맞닥뜨릴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중앙대학교 2학년 다니다가 6.25사변이 터졌다. 전쟁이 터지고 고향으로 내려오던 그 날 6월 27일 한강 다리가 폭파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구상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2016년 12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원전 재난을 다룬 영화 판도라를 보고 “앞으로 탈원전 국가로 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대로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였다. 국가 기간사업인 전력공급 계획의 근간을 흔드는 원전사업을 폐기할 때는 명백한 이유와 대안이 있어야 했다. 1978년 4월 한국 최초의 상업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된 이후 한 건의 대형사고 없이 안전하게
5년 전, 요맘때 앞차와 작은 접촉사고가 있었다. 그날이 하필이면 보훈섬김이 면접을 보러가는 날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혹시라도 면접시간에 늦을까봐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벌써 보훈섬김이로 근무하게 된지 만 5년이 되어간다.보훈섬김이는 고령이거나 질환이 있으신 독거 또는 노인부부세대 국가유공자의 댁을 주 1~3회 방문하여 가사, 편의지원, 치매예방활동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는데, 나는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11분의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방문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처음에는 어르신들 성향을 몰라서 난감
박애일 어르신 (1938~)아침 산행 길에, 형형색색 단풍 길을 지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래전 그 시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 본 기억도 희미하다. 철지난 낙엽이 뒹굴면 ‘겨울이 오겠구나’ 한숨 쉬며 가을이 지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제 젊은 날의 그 척박했던 힘겨움이 싹이 되어 눈과 마음이 같은 생각을 하는 안락한 일상을 만났다. 80년이 어느 틈에 내 곁을 스쳐 지났는지 분간이 안 되는 때다. 성실한 소목수 였던 남편과의 60년도 찰나의 순간이었다. 고단한 시절을 뒤로하고
[고양일보] TV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외국인들의 한국여행기를 다루는 관찰예능이다. 최근 코로나로 여행객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그 대상이 바뀌기는 했어도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사회, 문화, 지역경제 등을 풀어내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는 익숙해서 그 가치를 몰랐던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도시환경, 역사, 문화 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이 대한외국인들의 공통된 의견 중 하나가 바로 도시의 안전이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강도를 만날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되고, 카페에서 가방을 놓고 화장실을 다녀와
[고양일보] 고양시는 범죄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개별 주택에 대한 ‘방범시설(방범창) 설치비용 지원 사업’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관내 고양·일산동부·일산서부 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순찰 등 인적 요소에 의한 범죄예방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취약지역의 개별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상시적인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 가구당 100만원 이내로 방범안전등급을 받은 방범창 설치를 지원했다.이는 방범시설을 강화해 침입을 3분 이상만 막아도 범행 포기 확률이 75%에 달한다는 ‘타겟하드닝 기법’을 활용해
[고양일보]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지사장 직무대리 신철)는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향후 3개월 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공단은 3개월의 집중 홍보 기간을 통해 수급가능 대상자 발굴하고 기초연금 신청을 도와주는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먼저, 추석 명절 전후 기간에 기초연금제도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기초연금 신청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오해 해소를 위한 동영상을 공공기관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또한 국민연금공단 지사와 동 주민센터에 기초연금 리플릿을 비치하고, 공
용정순(1938~2018)그녀의 이야기는 2018년(81세) 8월 이후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고운 어르신은 천상여자로 살아오셨다. 일곱 살에 해방을 맞고 이후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역사의 뒤안길에 항상 서 계셨던 분이다. 물론 기억되지 않았지만. 1970년대 금촌에 살았던 4년이 어르신 인생에 가장 꿈같은 시절이었다고 회고하셨다.그리운 이름들 삼천포 금촌삼천포(사천)제일 사진관에 자매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렸다. 스물네 살 때였다. 시집 갈 날을 받고 동생 계순이와 견 포플린 원피스를 차려 입었다. 한껏 멋을 냈지만 표정은 얼음
[고양일보] 목사님, 정말 오랫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글을 안 쓴지 벌써 한 달 이상이 되어 무척 궁금하셨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힘을 내어 이렇게 안부 글로서라도 소식을 전해야 할 것같아...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음을 용서바랍니다. 무엇보다 이 어려운 시기에 목사님이 글벗으로 제 곁에 머무신다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요...저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겠지만 저 역시 그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무기력함의 무게에 짓눌려 어려웠습니다. 이 시점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양일보]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위기의 상황이 닥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준다.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서 위기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바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인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위기가 닥치면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은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한다. 마치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출입구를 찾아서 나오면 된다. 그러나 내가 죽을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된다. 이러
[고양일보] 고양시립화정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글쓰기 강좌 ‘쓰Go, 퇴Go, 공모전Go!’ 퇴고 집중 과정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강좌로 진행됐다. 강사는 도서관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은 본인 집에서 컴퓨터로 강의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만난 수강생들은 서로 인사도 나누고 채팅으로 강사님에게 질문도 주고받으며 생애 첫 비대면 강좌에 참여했다.도서관 관계자는 “수강생 대다수의 연령대가 40~50대로 Zoom 프로그램에
[고양일보] 생존성(生存性)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매일같이 이를 닦는 좋은 습관은, 오랜 기간 반복된 행동으로 습관 근육이 생겨,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양치를 하게 된다. 좋은 습관 근육을 만들면, 좋은 행동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습관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뇌(腦)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뇌는 에너지를 쓰는데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관이다. 힘든 일을 할수록 뇌는 에너지를 쓰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힘든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뇌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편하게
[고양일보]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월드컵 때 목이 터져라 외치던 구호였다. 그 꿈은 월드컵 4강 진출까지 이루어졌다.꿈은 꾸기를 소망하고 잠 속에서 그 꿈을 실제처럼 꿀 수 있어야 이루어지는 꿈이 된다. 믿음은 믿는 자의 것이듯, 꿈 역시 꿈꾸는 자의 몫이다. 꿈은 반드시 품고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언젠가는 실제로 이루어지리라는 기대감의 가능성도 있다.나로서 꿈이라 말하기보다 그저 소박한 소망 중의 하나는 고급 호화 유람선을 타고 세계를 돌아보는 것이다. 젊은 시절 내가 외항선 항해사로 상선을 타고 마도로스 생활을 할
[고양일보] 중국 영화 Wolf totem(울프 토템, 2015년)은 내몽고 초원과 유목민의 삶을 배경으로 늑대와 사람 사이의 생존방식에 대한 갈등을 그려낸 서정적 영화입니다.드넓은 초원에서 인간은 양과 말을 키우면서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늑대들은 사람을 피해 자신들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육식동물인 늑대들의 주된 먹이는 초원을 뛰어다니는 가젤이었습니다. 늑대들은 가젤들이 모여서 이동하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가젤을 공격하여 꽤 많은 사냥을 합니다. 그리고 겨울을 대비해서 얼음구덩이 땅을 파고 저장하여 먹이를 비축합니다
[고양일보] 나라와 나라,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의 전쟁과 나라 안, 조직 안에서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은 평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평화롭지 못합니다.걱정, 근심, 염려, 의심, 불안, 절망, 공포, 두려움 등의 삶을 망가뜨리는 부정적 단어들이 우리의 삶 전체를 짓누르고 있습니다.삶 자체가 생존경쟁이고 약육강식의 힘의 논리에 의해 움직여지기에 힘을 소유하려 하고 그 힘으로 평화를 유지하려 합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세상은 평화를 원하면서도 평화를 지키기 위
[미디어고양파주] 수도권 3기 신도시 계획은 수도권 재집중을 유발해 국가균형발전과 상충되거나 역행할 소지를 내포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강원도의 핵심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원장 육동한)이 7월 23일 밝혔다.강원연구원은 정책메모 제 767호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과 강원도’라는 제목의 정책보고서(육동한 원장, 류종현, 조명호 연구원)에서 “수도권의 택지공급은 수도권 1~2기 신도시 정책처럼 주택수요와 공급을 수도권에 더욱 집중시켜 인구, 일자리, 경제적 파급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심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틀을 사실상 훼손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미디어고양파주] 최근 들어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에 대해 신문 방송상의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조현병 환자의 숫자가 증가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현병 환자의 범죄에 대한 보도가 증가하면서 조현병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은 증가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조현병은 평생유병률이 약 1%로 그 발병 원인은 유전, 환경, 생물학,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유전적으로 100% 동일한 일란성 쌍생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