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이면 정발산동 고양시니어센터 교육장에서는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 연주 소리가 들려온다. 교육장 안을 들여다보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 삼십명 정도가 열정적으로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다. 그 중심에서 오카리나 강습을 하는 강사 채경자 씨는(76) 교육생들에게 인기스타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에 팬들도 여럿 생겼다.채 씨는 오카리나 교육생들과 함께 복지관,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찾고 있다. 그를 인터뷰했다. 시민기자 : 오카리나 교육이 인기가 참
일산 한가운데, 일산동구 문화광장 한켠에서 시작된 단식투쟁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비리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고양 토박이 고 본부장은 올해초 2016년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 준공승인 과정에서 고양시와 요진개발 사이의 특혜가 있었다는 소위 '요진게이트' 주장을 담은 게시물을 고양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올해 7월 초에는 인터뷰를 통해 고 본부장과 임창렬 현 킨텍스 대표이사의 관계 등이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사연이 소개되자 수년간 논란속에서도 실체를 규명하지 못하고 있
24일 오후 3시 백석동 강의실. 9월부터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될 예비기자 4명이 모였다. 지난 3달간 고양실버인력뱅크 ‘실버기자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시민기자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교육생들이다.이들은 지난 12주간 매주 목요일 2시간씩 기사작성의 기초부터 실전 인터뷰 기사작성까지 교육에 성실히 참여했다.“신문기자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덥썩 교육에 응했단 교육생부터 막연하게 기사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한 교육생까지 지원이유는 천차만별이지만, 지역소식을 재미있는 기사로 전달해 보겠다는 생각은 동일
탁구가 생활체육으로 인기다. 순발력과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하니 어린이부터 60대와 7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탁구 동호인이 많아지는 만큼 실력도 만만치 않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지만 화려한 탁구기술을 구사하는 동호인들도 많다.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탁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박광평 관장을 만나 생활체육으로 탁구가 가지는 장점과 실력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어봤다. 박 관장은 안재형, 유남규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경쟁했던 실업선수 출신이기도 하다.인터뷰에서 박 관장은 “2.5g의 가볍고 조
일산도심 화상경마경륜장 지난해 매출액 3600억 상회레저스포츠? 불황속 성장하는 서민상대 사행성 산업지역사회 공헌 극히 적고 마을 황폐화 부작용만 우려 지난해 고양시에서 도합 3,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공기업. 한국마사회 일산센터(렛츠런문화공감센터 일산), 한국경륜경정본부 일산점(스피존 일산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 시설은 화상경마장, 화상경륜장으로 불리는 장외발권소다.“경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사회적 존재가치가 분명하다. 경마는 레이스(스포츠)와 베팅(오락)이 결합한 것으로 객관적인 예측과 이변의
이재준 경기도의원(화정1동, 주교동, 성사1,2동·더민주)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자격 인증 및 자격증 발급 조례안’이 지난해에 이어 논란만 남겼다.보류됐던 안건을 지난 7월 13일 소관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가 재심사에 나서면서다. 결국 논란이 된 부분을 대폭 손질한 수정조례안으로 의결됐다. 이 의원은 기재위 위원장이기도 하다. 일단락되긴 했지만 이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조례의 내용은 경기도가 ‘미래비전사업’으로 분류한 따복사업(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준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작한 마을지원사업) 예산
백석동 와이시티 개발사업, 고양시의 ‘적폐’요진개발 대표이사, 고양시장 등 20여명 고소국세청에는 요진과 휘경재단 탈세의심 신고“지난해 작성 공공기여 이행 합의서가 문제” 백석동 와이시티 개발과 관련한 일련의 행정을 고양시의 ‘적폐’로 지목하고 요진개발 최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과 고양시의원 등 20여명을 고소하고 나선 비리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 비리척결운동본부는 그 자신이 주도적으로 만든 시민단체다.고 씨의 주장이 담긴 고소장과 신고서 등을 살펴보면 핵심은 간단하다.고양시가 합리적인 이
고양시에 대규모 주상복합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건설업체와 고양시 주요공직자들, 고양시의회가 연결된 2천억대 게이트 의혹을 제기한 고양시민 고철용씨(63, 대장동, 비리척결운동본부 본부장).그가 주장하는 소위 ‘요진게이트’란 요진개발(대표이사 최은상)이 백석동 일산와이시티를 개발하면서 고양시와 협약한 기부채납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시가 입고 있는 피해가 2천억 원 수준이고, 이를 가능케 한 고양시 주요 공직자들의 배임행위와 지방의회(시의원)의 방조·은폐 혐의가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씨는 올해 5월에는 일산동부경찰서에 요진개발
고양시 주요정책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여성 친화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 임명된 고양시여성친화서포터즈. 지역 내 주민 51명이 위촉을 받아 활동 하고 있다. 향후 2년간 고양시의 양성평등 정책을 점검할 여성친화서포터즈의 이은주 단장을 인터뷰했다. 서란희 시민기자(이하 시민기자) : 단장님! 여성친화서포터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이은주 단장(이하 이 단장) : 여성친화 서포터즈를 소개하려면 먼저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노인취업 활성화를 위한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박람회‘가 지난 6월 27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주제는 ‘일하는 60+시니어, 더불어 성장하는 대한민국’, 행사장에서 시니어 구직자들에게 상담을 하고 있는 고양시 참여 전담기관 고양실버인력뱅크 김새롬 팀장(사회복지사)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란희 시민기자(이하 시민기자) :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소개해 주신다면.김새롬 팀장(이하 김 팀장) : 민간업체의 시니어 고용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7대 고양시의회 의원들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그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다가올 지방선거 대비로 분주해질 시기다.후반기 원구성 이후 임기 반환점을 돈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을 만나 지난 1년의 평가와 앞으로 1년의 각오를 물었다. 소영환 의장은 지난해 원내 2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원내 1당 새누리당 임형성 의원을 제치고 의장직에 당선됐다.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이후 1년간의 의회 운영에서 소영환 의장은 다자구도 고양시의회를 비교적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독도는 우리땅’으로 알려진 가수 정광태씨. 알고 보면 ‘짜라빠빠’, ‘김치주제가’, ‘힘내라 힘’, ‘도요새의 비밀’ 등 히트곡도 꽤나 많다.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독도지킴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82년 ‘독도는 우리 땅’이 발표됐으니 30년 넘게 독도지킴이로 활동해 온 셈. 84년 독도 방문 이후 34년차 독도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고 한다. 연예매니지먼트사업이 본업이지만 독도 관련 행사라면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어린시절 지독히 가난했어요. 반면에 큰집은 당시로 말하면 부르주아였지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신문배달을 하면서 우리 집은 왜 못살고 큰집은 잘 사는지 비교해 보니, 큰집에는 책이 많더군요. 그때부터 책을 훔쳐다가 읽었습니다. 들키지 않으려면 빨리 읽고 다시 돌려놔야 했어요. 그러다보니 몰입도가 높아지더군요. 삼일 밤낮 책에 매달린 적도 있습니다. 그때 읽은 ‘상록수’와 ‘대망’이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2015년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일산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진의(60) 조합장. 고등학교 졸업 후 농협에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사회를 포함, 야5당 연대를 이끌었던 당시 고양무지개연대 활동가들이 최근 경기연구원을 통해 당시 기억과 평가, 전망 등을 담은 연구서 ‘주민자치와 로컬 거버넌스 사례 연구: 고양시 자치도시 실험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경기연구원을 통해서다.2010년 출범한 고양무지개연대는 당시 고양시에서 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단일화를 이끈 야당과 시민사회 연합 세력이다. MB심판론이 나왔던 당시 정치지형과도 무관치 않다. 이를 통해 최성 현 고양시장이 첫 당선되고, 광역의원(경기도의원) 석권
“꽃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저희를 직원으로 봐요. 길을 잘 못 가르쳐주면 혼쭐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양시를 찾는 분들을 보면 힘이 납니다.(웃음)” 지난달 28일 개막한 2017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호수공원 행사장. 보름째 제2매표소 인근 종합안내소를 지키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문화 관광 산업경영과정(이하 경희관광대학원 CEO과정, 주임교수 이용희) 원우들이다.이들은 매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휠체어와 유모차를 빌려주고, 출입이 금지된 애완견을 맡아 주기도
한국갤럽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종료 후인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투표자 1,008명을 조사했다. 이들이 투표한 후보는 '문재인' 36%, '홍준표' 21%, '안철수' 19%, '유승민' 6%, '심상정' 5% 순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 중 13%는 투표한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실제 후보별 득표율은 문재인 41.1%, 홍준표 24.0%, 안철수 21.4%, 유승민 6.8%, 심상정 6.2%다.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문재인: 적폐청산/개혁/쇄
온라인 카페 통해 모인 고양거주 52명 엄마들고양시 불법소각지도 만들고 직접 단속에 정책제안까지타시군 대비 부족한 미세먼지측정소 추가 설치 이끌기도최근에는 책모임 만들어 탈핵·미세먼지 ‘열공중’ 고양시의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지난주 고양시청, 이번주에는 고양교육지원청 앞에서 이어졌다. 2주간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고양시 미세먼지대책촉구모임(이하 미대모) 소속 엄마들.지난해 네이버 카페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를 통해 구성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육아와 가사로 바쁜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와 심상정이 각각 3%포인트, 유승민도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 이번 주에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더불어
문재인은 '남북 관계, 국가 위기 상황 대처, 사회복지 문제' 가장 잘 다룰 후보로 꼽혀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0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그 결과는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 없음/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과 안철수가 각각 2%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와 심상정은 변함없었다. 유승민은 1%포인트
대선 후보 지지도 : 문재인(38%), 안철수(35%) 순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첫째 주(4~6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38%), 안철수(35%), 홍준표(7%), 유승민(4%), 심상정(3%) 순으로 응답됐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선두 주자인 문재인이 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는 16%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1%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