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에는 소나무가 많다. 우리나라 금강송처럼 소나무가 쭉쭉 자란다. 집들도 정답게 이웃하고 있다. 여기 바기오는 날씨가 좋아 냉방이나 난방장치가 없이 살아간다. 아침에 마인즈뷰 공원(Mines View Park)으로 가는 길에 특이한 나무를 만났다. 이 나무는 1985년 필리핀의 나무보존재단에 의해 ‘베테랑 소나무(Veteran Pine)’로 인증을 받았다. 죽은 소나무에 다양한 민속적인 풍의 조각을 새긴 것이다. 이는 200년이 된 소나무에 코디예라(Cordillera)라는
필리핀은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많은 섬을 가지고 있다. 수도는 마닐라(Metro Manila)이고 공용어는 영어와 따갈로어, 화폐는 페소(Peso)이다. 1페소는 우리나라 25원 정도이다.필리핀은 현재 30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왕복항공권 혹은 제3국 출국항공권을 소지해야 불법 체류의 오해를 받지 않는다.9월 30일 저녁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0월 1일 새벽 2시 30분경(우리나라가 한시간 빠름) 필리핀 클라크국제공항. 연착에다 마중 나온 분과 연락이 어렵게 성사되어 바기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 당국이 경찰관 190여명의 마약 투여 사실을 적발해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필리핀 경찰은 신임 경찰청장의 취임을 계기로 직원에 대한 마약검사를 의무화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경찰관 193명의 마약 투여 사실을 확인했다.필리핀 경찰청은 마약 투여 사실이 확인된 직원은 전원 해고한다는 방침이다.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는 작년 1월 18일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관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돼 마닐라 케손시의 경찰청 본부로 끌려간 뒤 살해됐다.범인들은 이를 숨긴 채 지 씨의 가족들로
유치장 가는 길은 험악하기 그지없었다. 공항근처. 낡은 구시가지 개천변의 빈민가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 파라냐케 도시 유치장. 그리고 그 곳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다.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이곳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시장은 새로운 유치장 건물을 짓고, 아직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새로운 사회적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유치장은 그저 흉포한 반사회적 범죄자를 격리시키는 곳이 아니라, 이들이 다시 사회로 되돌아가 사람답게 살기
1. 별명 : 처벌자 (The Punisher)고등학교를 두 번 퇴학당했던 비행청소년 두테르테는 세 번째 고등학교에서 겨우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1972년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그가 얻은 첫 직장은 다바오시청 소속 변호인 자리였다. 화려할 것도 자랑스러워 할 것도 없던 자신의 모습을 그는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내가 다바오시 시장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2. 시민혁명과 제2의 인생그러나 1986년 일어난 “피플 파워”혁명은 그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분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