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출판계에는 쇼펜하우어 열풍이 대단하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와 플라톤뿐만 아니라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은 독일의 철학자다. 나 역시 흠모하는 철학자라 몇 자 적어본다.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간 일이다. 2004년 늦가을의 14박 15일 유럽 여행이다. 벌써 20년 전 일이다. 지금은 어머니가 연로해서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꿈꾸기가 어렵다.가장 뚜렷한 기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쇼펜하우어가 말년에 살았던 집에 간 것이다. 당시 박물관은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쇼펜하우어의 많
[고양일보]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클린스만 감독이 마침내 경질됐다. 클린스만의 무능으로 한국은 세계 축구계의 웃음거리가 됐고, 이강인이라는 아까운 선수를 잃게 됐다. 클린스만 사태는 지도자의 무능이 어떻게 최고의 팀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세계적인 선수를 오합지졸로 만드는지 보여줬다.한국은 히딩크와 벤투가 어떻게 선수를 관리하고 팀을 만들어 나갔는지 알고 있다. 축구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인의 눈에 클린스만의 무능은 일찍부터 예견됐다.클린스만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교활한 미소는 자신의 무능을 숨기는 가면에 불과했다. 전
[고양일보] 꽃의 도시라고 자부했던 고양시가 이 부분에 침체를 겪고 있고, 코로나 이후 새롭게 시작했던 꽃박람회도 많은 시민들이 “볼 것이 없다. 혹은 예년과 달라진 것이 없다. 지역 화훼업체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평가가 있었다.이에 고양특례시는 화훼산업 재도약을 위해 화훼 생산시설을 현대화하여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고,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유통 체계 선진화를 도모한다. 또한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열어 화훼산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꽃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노후 온실 현대화·자동화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올 한 해 행정·재정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행주산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권율장군이 이끄는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서울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개방된 산책로, 야간 개장 등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변이 문화재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마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약 12년간 해결되지 못 했던 덕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기부채납 문제가 15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침내 덕이구역 주민숙원사항 해소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말 덕이구역 주민 약 1만 명은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덕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현안해결을 촉구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주민, 조합, 시의회와 함께 사회통합형 해결 방안을 마련해왔다.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지하관로를 통해 폐기물을 집하장소로 이송하는 시설이다. 덕이구역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2011년 덕이구역 도시개발
[고양일보]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는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개월 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명절 기간에 홍보 역량을 집중하여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서다.이번 홍보기간 동안 지역 주요 장소에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초연금 안내문을 비치한다.한편,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은 8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 음악 콘서트로 기획한 ‘2023 노루목 썸머콘서트’가 고양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이는 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재개한 대규모 야외콘서트로서 8월 12일 토요일부터 15일 화요일까지 4일간, 시네마 클래식 영화음악 - 오페라 아리아 갈라 – 재즈 & 보사노바, 올드팝 & 샹송의 각기 다른 음악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특히, 공연 1일 전까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공연 진
[고양일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참여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양시에서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페루, 몰디브, 콩고, 시에라리온, 아루바, 안티쿠아바부다, 한국 등 7개국 529명이 관내 3개 시설에 체류했다. 이 중 12일~13일 316명이 귀국했고, 남은 213명은 17일까지 분산하여 순차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17일까지 잔류하는 대원들에게 숙소와 교통편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고양시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잼버리 개최장소가 변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은 8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 음악 콘서트인 를 8월 12일 토요일부터 15일 화요일까지 4일간 매일 19시 30분에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공연이 열리는 노루목야외극장은 옛날 노루가 다니는 길목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정발산에 둘러싸인 녹지 공간과 어우러진 공연장으로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각종 도시의 소음을 차단하여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덕양구는 청사 내에 위치한 갤러리 ‘꿈’에서 8월 한 달간 다채로운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덕양구청 2층 유휴 공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갤러리 ‘꿈’은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으로도 활용되고 있다.7월 24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갤러리 ‘꿈’에서는 ‘산이 거기, 거기 산이 일산덕양전’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42년 화력의 박형필 화백의 서양화를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 화백이 인생의 여정을 철학적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 고양시자살예방센터에서 삼송원흥11단지, 삼송원흥12단지, 별빛마을10단지 건영아파트 등 아파트 3단지에 자살예방 밤길조명(로고젝터)을 설치했다.밤길조명은 2021년 희망메시지 공모전에서 선정된 메시지(‘나 하나쯤이 아닌 하나뿐인 나’,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리 곁에 있어주세요.’)와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고양시자살예방센터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 16곳에 총 32개의 자살예방 밤길조명을 설치했다. 밤길조명은 입주민의 통행이 잦은 출입구나 가로등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주엽역, 대화역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신규 설치했다고 26일 전했다.자동심장충격기는 유동인구 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주엽역 남측 맞이방과 대화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됐다.지하철역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상 응급장비 구비 의무기관으로 분류되어있지 않지만,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언제든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의 경우 초기 4분이 소생의 가능성을 좌우한다. 황금시간을 놓치지 않고 응급 처치를 시행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엽역과 대화역에